케이블TV에 소상공인 장터 열린다…'동행세일' 지역 커머스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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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6-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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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동행세일 지역채널 커머스방송 예시 화면 [사진=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제공]

'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 동안 지역 소상공인 상품을 케이블TV 지역 채널에서 판매한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는 가운데 소상공인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24일 케이블TV가 정부의 ICT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 농어민들이 직접 생산한 제품을 TV를 통해 판매하는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를 비롯해 LG헬로비전 등 11개 케이블사가 신청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 서비스' 실증 특례를 승인했다.

그간 방송법상 SO의 지역채널에서 지역 내 소상공인, 농어업인 등의 상품 소개·판매 방송프로그램 송신 가능 여부는 불명확했다. 이번 실증 특례 승인으로 동행세일을 비롯한 정부‧지자체 주관 소비촉진 행사 기간 동안 판매 방송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7월 11일까지 3주간 진행되는 '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 개막식 공동 생중계를 시작으로 1일 총 3시간, 3회에 걸쳐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판로 개척에 나선다.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 중 케이블TV 지역채널은 지역 농수축산물 등 20여종 상품을 판매하는 기획 방송을 공동 제작해 편성할 예정이다.

케이블TV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소비가 줄고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대형 온라인 쇼핑몰이나 오픈 마켓에 진출이 어려웠던 지역 소규모 사업자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커머스 방송은 시청자 시청 이력 등 비식별정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고, QR 코드 등을 활용한 초간편 결제 시스템 등 기능을 도입한다.

이래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이번 규제 특례는 대형쇼핑몰에 입점이 어려웠던 지역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들을 대상으로 방송콘텐츠 제작에서부터 판매과정을 지원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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