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라인’ 출시 10주년... 1억8500만명이 쓰는 글로벌 생활플랫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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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06-2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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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년 日 지진 당시 소통 수단으로 주목

라인 출시 10주년 기념 이미지[사진=라인 제공]

일본 메신저 플랫폼 기업 라인이 23일, 서비스 출시 10주년을 맞이했다.

라인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발생 커뮤니케이션 수단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메신저 서비스를 선보여 출시 6개월 만에 1000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 일본 국민 메신저 반열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대만과 태국,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대표 메신저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후 라인은 메신저를 넘어 핀테크, O2O, 인공지능(AI)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이용자들의 일상 전반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해왔다.

라인은 2014년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를 출시했고, 엔터테인먼트 분야 파트너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그해 라인은 1억7000만명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달성했다.

라인 출시 10주년 기념 브랜드 타임라인[사진=라인 제공]

라인은 2016년, 뉴욕과 도쿄 증권 시장에 동시에 상장했고, 새로운 기업 미션 ‘클로징 더 디스턴스(Closing the Distance)’를 공개했다. 이후 라인은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왔다. 태국 시장 특성을 고려해 현지에서 직접 개발 , 운영하는 온디맨드 서비스 ‘라인맨’, 대만에서 개발돼 태국과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수많은 국가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글로벌 뉴스 플랫폼 ‘라인 투데이’ 등이 성공 사례로 손꼽힌다.

라인은 2017년 AI, 핀테크 분야를 전략 사업으로 설정했다. AI 플랫폼 ‘클로바’를 출시했으며, 간편결제, 투자·보험 등으로 핀테크 서비스 확장에 더해 뱅킹 서비스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2019년에는 사용자의 일상 전반을 지원하는 생활 인프라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를 담은 새로운 비전 ‘라이프 온 라인(Life on LINE)’을 공개했다. 같은 해 11월, 라인은 글로벌 테크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Z홀딩스와 경영 통합을 발표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엔 원격 진료 서비스 라인 닥터를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했다.

현재 라인은 전 세계 19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글로벌 MAU가 1억8500만명에 달하는 생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라인 관계자는 “라인은 금융, 헬스케어 등 일상과 맞닿아 있는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만들며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용자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고자 노력해왔다”며 “라인은 앞으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하고 이용자들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돕는 라이프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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