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공산당 100년] 대장정 거친 대륙의 주인...세계 최강국 넘보는 거인으로

최예지 기자입력 : 2021-06-24 05:00
1921년 1차 당대회때 대표 13명·당원 53명뿐 국공합작 등 산전수전...내홍 극복하며 성장 1978년 '개혁·개방노선' 채택 비약적 경제 발전 G2 반열 위상...시진핑 '2개의 100년' 비전 제시
 

[그래픽=아주경제]

중국 공산당이 내달 1일 창당 100주년을 맞는다. 지난 100년간 공산당은 수많은 정치적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개혁·개방 정책을 통해 빈곤한 사회주의 국가였던 중국을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G2(주요 2개국) 반열에 올렸다.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베이징에 '중국 공산당 역사 전시관'이 개관됐다. 홍콩명보는 지난 22일 중국 관영 매체에 보도된 전시 내용을 기반으로 중국 공산당의 100년 역사를 4단계로 분류하며 "중국 당국의 새로운 시대 구분법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명보가 분류한 내용을 토대로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짚어본다. 
 
◆1·2단계-마오쩌둥 시대(1921~1978년)

중국 공산당의 시작은 매우 초라했다. 지난해 기준 당원이 9200만명을 넘지만 1921년 7월 23일 상하이 프랑스 조계지에서 1차 당대회를 열어 공산당을 창당할 때만 해도 마오쩌둥(毛澤東)을 비롯해 대표 13명, 당원은 53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공산당은 국제공산주의운동 조직인 코민테른의 지원, 외세의 침입과 군벌의 난립으로 인한 정치적 혼란, 산업화 초기 단계에서 형성된 노동자 계층 등을 자양분으로 삼아 성장해나갔다.

공산당이 전국적인 정당으로 성장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제1차 '국공 합작(國共合作·국민당과 공산당의 연합)'이었다. 공산당은 1924년 제국주의와 군벌 타도를 내세우며 쑨원(孫文)의 국민당과 제1차 국공 합작을 했다. 

하지만 1차 국공합작은 3년 반 만에 막을 내렸다. 쑨원이 사망한 후 장제스(蔣介石)가 국민당에서 집권, 공산당 토벌 작전에 나서면서다. 

공산당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다. 공산당은 1934년 10월 국민당에 쫓겨 대장정에 올라 산시(陝西)성 옌안(延安)에 새로운 근거지를 마련했다. 대장정을 통해 마오쩌둥은 중국 핵심 지도자로 부상, 마오쩌둥 지도체제가 본격 확립하게 된다.

이어 일본의 중국 전면 침략과 동북 군벌 장쉐량(張學良)의 시안(西安)사변을 계기로 1937년 제2차 국공합작이 이뤄졌다. 일본 제국주의가 1945년 무너지자 공산당과 국민당은 본격 내전을 벌였고, 결국 승리한 공산당이 1949년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을 수립하면서 대륙의 주인은 국민당에서 공산당으로 바뀌게 된다.

신중국 성립 이후 중국은 끊임없는 이념·권력투쟁으로 심한 내홍을 겪기도 했다. 특히 대약진운동(1958~1960년), 문화대혁명(1966~1976년)이라는 비극을 겪으면서 국제사회에서 고립되기도 했다.
 
◆3단계-덩샤오핑·장쩌민·후진타오 시대(1978~2012년)·4단계-시진핑 시대(2012년~)

1976년 9월 마오쩌둥이 사망한 후 중국의 새로운 전기가 본격 시작된다. 1978년 12월 공산당이 덩샤오핑(鄧小平) 주도의 개혁·개방 노선을 채택, 중국 특색 사회주의 시장경제 건설을 시작하면서부터다. 

덩샤오핑에 이어 국가지도자 바통을 이어받은 장쩌민(江澤民), 후진타오(胡錦濤)에 이르기까지 중국 경제는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오늘날 미국과 겨룰 정도로 G2 반열에 올랐다. 전 세계 경제성장 기여율이 20%를 넘을 정도다. 2012년 시진핑(習近平) 시대의 막이 본격 오르면서 중국은 더욱 막강해졌다. 

시진핑 주석은 미래 비전과 관련해 '2개의 100년(중국공산당 창당 100년과 신중국 건국 100년)' 목표를 제시했다. 공산당 창당 100주년인 2021년 전면적 샤오캉(小康·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사회를 건설하고, 신중국 수립 100주년인 2049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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