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방산부품·장비 대전 참가…국산화 이끈다

김지윤 기자입력 : 2021-06-23 08:12
한화디펜스는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2021 대한민국 방산부품·장비 대전'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방위사업청과 창원시가 주최하고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한다. 'K-방산,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방산 부품 국산화 개발 활성화와 중소기업 육성, 수출지원을 목적으로 개최된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천마' 단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와 '비호복합' 30mm 자주대공포를 주요 부품 국산화 제품으로 소개한다. 천마는 대한민국 최초의 단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로 1999년부터 실전 배치됐다. 복잡한 산악지형을 이용한 적의 저고도 공중침투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다.

특히 올해부터 천마에 탑재되는 전력공급장치 등 해외에서 들여오던 일부 구성품과 단종 부품을 100% 국산화하기로 했다. 또 전파차단장치 등 신규 부품을 추가하는 등 무기체계 성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군 전력증강 효과도 가져올 전망이다.

비호복합은 30mm 자주대공포와 휴대용 지대공유도탄 '신궁'을 결합한 신개념 대공무기체계로 저고도로 침투하는 적 항공기나 헬기 등을 요격하는 역할을 한다. 향후 전력공급장치인 터보엔진 등이 국산화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당 10억원 정도의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

K9 자주포도 엔진 등 핵심 부품 국산화로 수출전선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K9은 현재 6개국에 기술협력과 완제품 납품, 현지 생산 방식 등으로 수출됐다. 국내 포함 전 세계 1700문 가까이 운용되고 있다. 올해부터 250억원의 국가 예산이 투입돼 K9의 엔진 국산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기타 200여개 부품에 대한 국내 개발도 추진된다. 이로써 2030년까지 수출을 포함해 1조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에선 120밀리 자주박격포와 신형 차량형 화생방정찰차 등 한화디펜스가 신규 양산하는 최신 방산 장비도 소개된다. 올해 처음으로 양산되는 120밀리 자주박격포는 자동화된 120밀리 박격포를 K200A1 궤도형 장갑차에 탑재해 사거리를 기존 박격포 대비 2.3배, 화력을 1.5배 늘린 화력체계다. 

차량형 화생방정찰차는 적의 화생방 공격을 감시·탐지·식별·측정하고 조기에 경보해 아군의 생존성을 보장하는 장비다. 이 차량에는 원거리 화학자동경보기와 방사능 측정기, 생물독소분석 식별기, 기상측정장비 등이 장착된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국내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부품 국산화와 장비 성능 개량 등에 앞장서 군 전력증강에 기여하는 한편, 중소 협력사들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해 국가 방위산업과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디펜스 부스 전경. [사진=한화디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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