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배터리 합작사 '셀포스 그룹' 설립…2024년 자체 생산

류혜경 기자입력 : 2021-06-22 16:37
커스텀셀스 합작, 고성능 배터리 셀 생산 계획
포르쉐가 2024년부터 배터리의 자체 생산에 나선다.

포르쉐는 21일(현지시간) 독일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업체 커스텀셀스와 합작사 '셀포스 그룹'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생산 시작 목표는 2024년이다.

포르쉐는 셀포스 그룹의 지분 83.75%를 소유한다. 셀포스 그룹의 직원 수는 초기 13명에서 2025년 최대 8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독일 연방공화국과 바덴뷔르템베르크주도 해당 프로젝트에 약 6000만 유로(약 808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은 "포르쉐의 새로운 자회사 셀포스 그룹은 고성능 배터리 셀의 연구와 개발, 생산 및 판매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셀포스 그룹은 가장 강력한 배터리 셀 개발을 위한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포르쉐 브랜드만의 독보적인 주행 경험과 지속 가능성을 결합해, 진정한 스포츠카의 미래를 만들어나가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르쉐가 합작사를 통해 생산하는 새로운 고성능 배터리 셀은 실리콘 음극재로, 현재 사용되는 배터리에 비해 출력 밀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신형 배터리는 더 작은 크기로 동일한 에너지 용량을 제공하고, 배터리의 내부 저항도 줄여준다. 이를 통해 회생 제동 과정에서 에너지 흡수율을 높이고, 급속 충전에서도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모터스포츠에 필요한 고온 안정성도 갖췄다.

셀 개발 파트너로는 화학 기업 바스프가 선정됐다. 이번 협업의 일환으로 바스프는 급속 충전이 가능하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고성능 셀을 위한 고에너지 'HEDTM NCM' 양극재를 독점 제공한다. 바스프는 2022년부터 핀란드 하르야발타의 양극재 1차 원재료 생산 시설과 독일 브란덴부르크 슈바르츠하이데의 양극재 생산 시설에서 탄소 발자국을 획기적으로 줄여 업계를 선도하는 배터리 소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토르게 퇴네센 커스텀셀 공동 대표는 "우리는 제조가 가장 까다로운 주문형 배터리 셀 개발을 목표로 커스텀셀을 설립했다"며 "최소 연간 100 MWh(메가와트시)의 용량의 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왼쪽), 빈프리트 크레슈만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국무총리가 셀포스 그룹 창립행 행사에 참여한 모습. [사진=포르쉐코리아 제공]

 

  • 아주경제 공식 카카오채널 추가
  • 아주경제 공식 유튜브 구독
  • 아주TV 공식 유튜브 구독
  • 아주TV 공식 페이스북 좋아요
컴패션_PC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0 / 300

실시간 급상승

9.9초 더보기

아주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