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친환경·신사업으로 ESG 경영 강화...공격적 투자로 신성장동력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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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6-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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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이 친환경 사업 투자와 신규사업 진출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섰다. 

22일 코오롱그룹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은 향후 수소 연료전지 핵심 소재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1년간 축적한 멤브레인 설계·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연료전지 핵심 부품인 수분제어장치를 2013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데 이어, 수소차용 고분자전해질막(PEM)도 양산 체제를 갖추고 본격적인 생산·판매에 나선다. 이들 소재를 활용한 수소차용 핵심 부품인 막전극접합체(MEA) 설비도 확충해 2022년 양산·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신소재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슈퍼섬유로 불리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아라미드(제품명 헤라크론)는 현재 증설된 라인을 포함해 100% 가동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양산 체제를 갖춘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CPI®’는 중국 내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소재 시장 전체에서 점유율 90%에 육박한다. 

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 따라 타이어코드 베트남 생산 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올 1월에는 2022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연산 1만9200t 규모의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친환경 소재와 관련해서는 SK종합화학과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PBAT 개발에 성공했다. 또 LG생활건강·롯데알미늄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사용한 PCR PET 필름을 개발했다.

이밖에 코오롱플라스틱은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와 50대 50 비율로 합작한 POM(폴리옥시메틸렌) 김천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글로벌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으며, 코오롱글로텍은 항바이러스·항균·항곰팡이 기능을 갖춘 기능성 섬유소재 ‘큐플러스’로 항균 소재 시장에 진출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연구원이 샤오미 폴더블폰 미믹스 폴드에 적용된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CPI®)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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