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금융, 간편인증 도입 확대…'패스' 이어 '금융인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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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6-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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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자리 숫자, 지문, 패턴 입력해 로그인·금융거래

  • 9월 중 우체국 자체 금융인증서 발급 기능 도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체국 인터넷뱅킹과 모바일앱 기반 스마트뱅킹 서비스 이용자들이 6자리 숫자, 지문, 패턴 등을 사용하는 금융인증서로 로그인·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초 시작된 우체국금융 분야 간편 본인인증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23일부터 타기관에서 발급받은 '금융인증서'를 활용해 간편하게 로그인과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금융인증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2월 이동통신3사의 '패스(PASS)' 인증서 도입을 시작으로 본인인증 수단을 확대하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23일부터 타기관에서 발급받은 금융인증서를 활용한 본인인증과 로그인·금융거래가 가능해진다. 우체국 금융인증서 자체 발급 기능은 오는 9월 중 도입된다.

금융인증서는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기관과 정부·공공기관에 사용할 수 있는 간편인증 수단이다. 이용자들은 주요 은행에서 금융인증서를 무료로 발급받아 비대면 은행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금융인증서가 기존 인증서와 달리 클라우드에 자동으로 저장돼 PC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하며, 1년마다 갱신할 필요가 없이 유효기간 3년에 자동 갱신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금융인증서 도입으로 우체국 금융거래 업무 외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하게 금융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다"며 "우체국 고객 편리성을 더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월 26일 우체국 스마트뱅킹 앱에 패스 인증서를 도입했다. 앱 로그인, 신규가입 시 본인인증을 패스 인증서 기반 간편인증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당시 "패스 외에도 전자금융거래의 편리·안전·보안성이 확보된 카카오페이·금융결제원 금융인증서 등 다양한 민간 인증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힐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금융결제원이 금융인증서 기반의 금융인증서비스를 작년 12월 10일 시작했다. 기존 '공인인증서' 발급·이용절차의 불편을 개선해 PC와 모바일 기기에 별도 앱·프로그램 설치가 불필요하고 이용환경의 화면전환·클릭을 최소화해 인증단계를 간소화한 게 특징이다. 올해 초 국세청 연말정산서비스와 이를 위한 정부24 홈페이지 주민등록등본 발급 환경에도 도입됐다.

 

모바일 앱 기반 금융인증서 이용 단계. [사진=금융결제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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