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韓 경제…중간재 국산화 속 부가가치 창출능력 늘었다

배근미 기자입력 : 2021-06-21 12:00
한국은행, 21일 '2019년 산업연관표' 발표

[사진=한국은행 제공]

지난 2019년 원유가격 하락과 중간재 국산화 속 우리나라 부가가치유발계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대외거래 비중은 줄었으나 생산유발계수는 소폭 상승했다. 산업구조 부분에서는 서비스 비중이 확대됐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산업연관표(연장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한국의 부가가치유발계수는 0.780으로 전년 대비 상승세를 나타냈다. 부가가치유발계수란 소비, 투자, 수출 활동으로 발생한 최종수요를 1로 봤을 때 부가가치 창출액이 얼마인지 나타낸 지표다. 2019년 부가가치유발계수가 0.780이었다는 것은 1000원짜리 재화가 소비·투자·수출 등 여러 단계에서 만들어낸 부가가치의 합이 780원이었다는 의미다.

부가가치유발계수는 부가가치율에 생산유발계수를 곱해 산출되는데, 2019년에는 부가가치율과 생산유발계수가 모두 상승했다. 지난 2019년 부가가치율(부가가치를 총 산출액으로 나눈 값)은 43.5%로 전년(43.2%)보다 0.3%포인트 확대됐다. 원유가격 하락으로 석유제품이나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산업의 부가가치율이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기초소재제품 등 중간재 국산화율이 0.5% 상승했다.

생산유발계수는 중간재 국산화율이 높아지면서 1년 전(1.790)보다 소폭 상승한 1.791을 나타냈다. 생산유발계수는 특정 산업의 매출이 1일 때 유발되는 다른 산업의 매출 증대치다.한은은 "모든 최종수요 항목에서 부가가치유발계수는 높아졌으나 수입유발계수는 하락했다"면서 "소비에 의한 생산과 부가가치, 취업유발 등 의존도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 기간 전업환산 취업자는 전년 대비 6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용직 비중은 전년 대비 1.5%포인트 늘어난 55.7%로 나타났다. 반면 임시일용직은 1.2%포인트 감소한 18.1%를 기록했다.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 비중도 26.3%로 소폭(0.2%) 하락했다. 

노동유발 효과를 나타내는 취업유발계수는 10.1명으로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취업유발계수란 국산품 등 생산이 10억원 발생할 때 직·간접적으로 창출되는 취업자 수를 가리킨다. 부문별로는 서비스(12.5명)가 공산품(6.2명)의 2.02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편 2019년 한국 경제의 재화와 서비스 총공급(총수요)은 5097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3조3000억원 증가했다. 이때 총거래액에서 수출과 수입이 차지하는 대외거래 비중은 29.3%로 전년(30.2%)보다 하락했다. 총거래액에서 수출과 수입 비중은 각각 14.9%, 14.4%로 전년보다 각각 0.1%포인트, 0.8%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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