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당 전원회의 마무리...공연 관람하며 '민생 안정' 의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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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6-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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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5~18일 나흘간 노동당 전원회의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가 지난 18일 마무리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는 이날 당 중앙위원회를 대표해 혁명 앞에 놓인 현 난국을 반드시 헤쳐나가겠다고 선서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나흘 간의 노동당 전원회의를 마무리하고, 공연을 관람하며 민생 안정 의지를 표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김정은 동지께서 당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함께 국무위원회 연주단 공연을 관람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당 전원회의가 지난 15∼18일 4일간 열렸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김 위원장의 공연 관람은 바로 전날인 19일이나 일러도 18일 저녁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김 위원장의 전원회의 주재 성과를 찬양하는 내용과 당 정책 관철 및 투쟁 의지 등을 표현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참신하고 기백 있는 예술공연으로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 사업 성과를 지지해주며 불굴의 투쟁 의지를 더욱 굳게 해준 출연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면서 "전원회의 참가자들이 이민위천, 일심단결, 자력갱생의 이념을 드팀 없는 신조로 간직하고, 국가와 인민을 위해 분투하는 진정한 혁명가가 되며 우리 당 투쟁강령의 실행을 혁신적인 사업성과로 담보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전원회의 기간 상반기 경제정책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육아정책 등 민생 전반에 대한 정책 방향을 직접 제시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이례적으로 식량난을 인정했다. 더불어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한 특별명령서를 발령하는 등 회의 기간 내내 민생 안정과 경제난 타개를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공식 대외 메시지를 발표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대화에도 대결에도, 특히 대결에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와 유리한 외부적 환경을 '능동적', '주동적'으로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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