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시스, '주가 5%↑' 가전시장 성장 전망에 따른 수혜 기대감

김한상 기자입력 : 2021-06-16 12:37
이랜시스가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랜시스는 오후 12시 3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50%(185원) 오른 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1019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970위다.
외국인소진율은 0.84%,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29배, 동일업종 PER은 32.30배다.

올해 가전시장 확대가 전망되면서 전자부품 기업인 이랜시스의 주가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랜시스는 전자부품회사로 2019년 코스닥에 상장했으나 서플라이체인의 강점은 아직 부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COVID-19)로 수혜를 본 분야 중 하나는 가전이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나면서 청정가전제품인 청소기, 세탁기, 비데, 정수기, 공기청정기, 의류청정기 등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가전은 최근 '감성'이라는 요소가 더해지는 분야이기도 하다. 청소기나 청정기는 조용히 가동돼야 하고 세탁기나 비데 덮개는 에어 쿠션을 부착한 것처럼 부드럽게 여닫혀야 한다.

이랜시스는 생활 가전제품 등에 들어가는 오일댐퍼, 감속모터의 국내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디지털도어록의 몸체가 되는 모티스락과 리덕션 모터도 이랜시스의 주력사업 중 하나다.

삼성전자, 삼성SDS를 비롯해 SK매직, 코웨이, 노비타, 대림비데, 솔리티, 아이레보, 코맥스, 청호나이스, 쿠첸, 유진로봇 뿐 아니라 도시바, 샤프, 히타치가 이랜시스의 고객사다.

부문별 매출구성을 보면 △생활-청정가전(비데, 의류청정기, 공기 청정기, 청소기) 부품 66% △보안솔루션(디지털도어락 부품) 31% △기타 3% 등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11억원, 42억원을 기록했다.

이랜시스는 독자적 모터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심재귀 이랜시스 대표는 "다양한 모터의 활용법에 관한 노하우로 창업해 현재로 이어졌다"며 " 구동, 설계에 관한 강점을 지니고 있는데 모터부터 이를 활용한 펌프, 모듈, 세트까지 모두 만들 수 있는 업체는 우리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은 대규모 영업조직을 갖춰야 하는데 이랜시스는 영업팀은 특이하게 2명 남짓한 적은 인원으로 운영된다. 대기업에서 제품을 개발할 때 먼저 연락을 해오고 제품개발 초기부터 합류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심 대표는 "영업도 중요하지만 납기관리나 제품발주 일정조정 등 영업관리에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며 "우리의 가장 큰 자산은 R&D(연구개발) 조직으로, 사실상 여기에서 영업이 이뤄진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R&D 조직은 16명 규모로 운영되고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비용이 매출의 2~3% 가량"이라며 "여기에 제품제작에 필요한 금형도 직접 만드는 등 이런 비용을 더하면 연구개발비가 더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그 만큼 지적재산권도 강한데 지난해 연말 기준 국내외 특허가 22건이고 실용신안과 디자인, 상표권은 18건에 달한다.

고객사가 아니라 자체 설계로 개발한 제품을 주력으로 팔다 보니 표준화가 가능한데, 높은 기준을 지닌 일본 메이커도 만족할 정도로 수준이 높다는 평가다. 자사 신제품을 활용할 수 있는 제품 아이디어를 납품처에 제시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비데의 경우 이랜시스 제품의 활용도가 큰데 물을 분사하는 노즐과 펌프를 비롯해 비데 덮개가 천천히 닫히도록 감속해주는 오일댐퍼(Oil Damper)도 납품하고 있다.

세탁기에 세제를 공급하는 모듈이나 로봇청소기 모듈, 의류 청정기 내부의 수분을 배출하고 공기를 순환시키는 제품 등도 이랜시스가 제조하고 있다.

한편 이랜시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2억5376만원으로 전년 대비 3.81% 증가했다고 지난 2월 공시했다. 매출액은 611억5959만원으로 16.9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3억8582만원으로 209.4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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