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가상화폐 솎아내기'에…K코인들 "엄중한 항의"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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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1-06-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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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알트코인'을 대거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하고 원화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힌 가운데, 퇴출 위기에 놓인 가상화폐 발행 측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퀴즈톡은 "기습적인 업비트의 상장폐지로 인해 투자자들이 입은 피해액과 피해 사례를 집계 중"이라며 "보다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을 통해 투자자들의 권익과 목소리를 대변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퀴즈톡은 "업비트 측이 합당한 사유와 정당한 절차 없이 단행한 원화 페어 삭제에 대해 엄중한 항의를 한다"고 밝혔다.

솔브케어 또한 "지난 9일 업비트로부터 원화시장 페어 제거 공지를 통보받았으며 그 후 업비트 측에 명확한 사유를 요청했다"며 "원화 페어 복귀를 위한 모든 정보를 업비트 측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솔브케어는 "규제 방침에 따라 거래소에서 많은 정보를 요구하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에서 검증을 위한 다양한 요구 조건을 충족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안에 대해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국내외 블록체인 업체, 거래소, 정부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업비트는 지난 11일 복수의 가상화폐에 대해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하고 원화 거래를 종료한다고 밝힌 바 있다.

투자유의종목은 △코모도 △아인스타이늄 △피카 △시스코인 △퓨전 △애드엑스 △트웰브쉽스 △레드코인 △베이직 △플리안 △엘비알와이크레딧 △람다 △링엑스 △엔엑스티 △리피오크레딧네트워크 △이그니스 △엔도르 △바이트토큰 △비에프토큰 △프로피 △디마켓 △픽셀 △아이텀 △뉴클리언스비전 △아라곤 등 총 25종이다.

투자유의종목은 일반적으로 상장 폐지 전 단계로 해석된다. 가상화폐를 발행한 주체 측이 1주일 내에 충분히 소명하지 못할 경우, 업비트는 해당 가상화폐의 거래 지원을 종료하게 된다.

원화 거래가 종료되는 가상화폐는 △마로 △페이코인 △옵저버 △솔브케어 △퀴즈톡 등 5종이다. 비트코인을 통해서도 해당 가상화폐들을 사고팔 수 있지만, 대부분의 거래가 원화로 이뤄지는 만큼 투자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그래픽=아주경제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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