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기아 최고급 세단 '더 뉴 K9'…사전계약 200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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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1-06-1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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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3·K5·K8·K9 올해 1~5월 5만9222대 팔려

  • 최첨단 기술 탑재한 K9 앞세워 시장 공략

기아 대형 세단 '더 뉴 K9'. [사진=기아 제공]

기아가 K시리즈의 최고급 모델 'K9'을 출시하며, 세단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중형 세단 'K5', 지난 4월 선보인 준대형 세단 'K8', 준중형 세단 'K3'에 더해 K9까지 새단장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최첨단 주행·안전·편의사양 적용

기아는 15일 '더 뉴 K9'의 온라인 발표회 영상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더 뉴 K9은 2018년 K9 출시 이후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K9은 K시리즈의 최고 모델이란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최첨단 기술이 가장 먼저 적용된다. 더 뉴 K9에는 세계 최초로 '전방 예측 변속 시스템(PGS)'이 탑재됐다. 차량의 내비게이션과 레이더, 카메라 신호 등을 활용해 전방의 가속·감속 상황을 예측하고 최적의 기어단으로 미리 변속하는 기술이다.

이외에도 기아 최초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등을 장착했다. 전방의 노면 상태에 따라 차량의 서스펜션을 조절해 주는 기능이다. 터치 방식으로 운전자와 상호작용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지문 인증 시스템'과 '필기 인식 통합 컨트롤러', 터치스크린 기능이 적용된 뒷좌석 듀얼 모니터 등이 새롭게 장착됐다.

디자인의 경우 전면은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에 'V' 형상의 정교한 크롬 패턴을 적용하고, 범퍼의 크기를 기워 존재감을 더했다. 후면부는 좌우 수평으로 리어램프를 연결해 차체를 더욱 커 보이게 했다.

3.8 가솔린, 3.3터보 가솔린 총 2개 모델로 출시되며, 각 모델별로 플래티넘과 마스터즈 트림(등급)이 있다. 가격은 3.8 가솔린 플래티넘 5694만원, 마스터즈 7137만원이다. 3.3 터보 가솔린의 경우 플래티넘 6342만원, 마스터즈 7608만원이다.
 

기아 대형 세단 '더 뉴 K9'. [사진=기아 제공]

◆K시리즈 6만대 육박··· K9 사전계약 2000대 

K3·K5·K8·K9 등 K시리즈는 1~5월 국내에서 총 5만9222대가 판매됐다. 이는 같은 기간 기아의 전체 판매량(22만9104대)의 25.8%에 달한다. 이중 K5가 3만510대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4월 출시된 K7의 완전변경 모델 K8과 부분변경 모델 K3는 신차효과를 이어가고 있다. K8은 출시 첫달인 4월 5017대, 5월 5565대 등 두달간 1만582대가 팔렸다. 이는 1~3월 K7 판매량(5711대)의 두배에 달한다.

K3는 1월 1346대, 2월 1378대, 3월 1823대를 판매했지만 부분변경 모델 출시로 4월 2491대, 5월 3147대로 판매량이 대폭 증가했다.

여기에 더 뉴 K9 판매까지 본격화하면 K시리즈 전체 판매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초기 반응이 뜨겁다.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영업일수 기준 8일간 2000여대가 사전계약됐다. 이는 올해 1~5월 K9의 전체 판매대수(2234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기아 관계자는 "더 뉴 K9은 기아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로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고객들에게 선한 영향력과 영감을 줄 수 있는 차량"이라며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아 대형 세단 '더 뉴 K9' 실내. [사진=기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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