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영웅'에 박주순·김경란·김지은씨 등 6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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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1-06-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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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서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6월 '우리동네 영웅' 대구 지역 김경란·김용한·박주순씨(왼쪽부터).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는 6월 '우리동네 영웅'으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3명씩 모두 6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우리동네 영웅은 코로나19 극복에 애쓴 주민 가운데 선정한다. 행안부가 17개 시·도와 손잡고 4월부터 선정하고 있다.

대구 지역 이달 영웅으론 코로나19 감염환자를 돌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간호사 김경란씨, 전화상담 진료와 선별진료소 진료 등을 지원한 효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의사 김용한씨, 구호물품 전달을 위해 40일 동안 봉사를 한 조은전동지게차 대표이사 박주순씨가 선정됐다.

김경란씨는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인 동산병원 중환자실에서 115일간 근무하며, 정서적 고통을 받는 감염 환자를 위로하고 이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게 도왔다. 김용한씨는 대구 지역에서 집단감염 사태 때 입원 대기자 300여명을 상대로 전화상담을 하고, 선별진료소와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70차례 진료를 펼쳤다.

박주순씨는 전국에서 보내온 구호물품을 병원에 전달하기 위해 지게차 2대를 지원하고, 40일에 걸쳐 상·하차 봉사활동도 벌였다.

경북에선 찾아가는 코로나19 검사를 벌인 경산시 보건행정과 김지은씨, 공동시설 방역에 힘쓴 이상백씨, 지역주민을 살뜰하게 챙긴 자원봉사자 김종록씨가 우리동네 영웅으로 뽑혔다.

김지은씨는 경북 확진자 70%가 경산에서 발생한 지난해 3월 하루 평균 700건에 달하는 검체 입력·관리로 신속한 검사 결과를 제공했다. 아울러 '찾아가는 코로나 자택방문 검사'를 시행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에 헌신했다.

경북 김천시 농소면 새마을협의회에서 활동하는 이상백씨는 매달 두 차례 경로당과 체육시설 등을 방역했다. '사랑의 가정방문'을 통해 취약계층 집 청소와 생필품 전달 등에도 발 벗고 나섰다.

19년간 봉사활동을 이어온 김종록씨는 청도군 '출동!무조건재난지킴이봉사단'에서 활동하며 매달 4회 이상 청도역과 버스정류장, 학교 등을 방역하고, 취약계층에게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우리동네 영웅 선정은 4월 인천·경기, 5월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이어 세 번째이다. 7월에는 대전·충북·충남 지역에서 영웅을 선정한다.

박성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매월 발표하는 우리동네 영웅이 우리 사회에 지역공동체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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