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AI용 반도체 칩 직접 설계... “수개월 작업, 단 6시간 만에”

정명섭 기자입력 : 2021-06-11 09:07
구글이 차세대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칩을 설계하는 데 AI 기술을 활용한다.

구글은 지난 10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인간의 도움 없이 AI가 직접 반도체 칩을 설계하는 기술에 관한 논문을 공개했다.

구글은 AI가 자사의 차세대 AI 칩인 ‘TPU(텐서프로세싱유닛)’ 네 번째 버전의 설계 일부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AI는 엔지니어가 수개월에 걸쳐 하는 설계 작업을 6시간 만에 끝냈다. 반도체 설계 시 칩 내 좁은 공간에 부품들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작업이 필요한데, AI가 공간을 신속하게 분석하고 그게 맞는 설계를 제공한다. 구글 연구진은 이를 위해 1만개 이상의 칩 평면도를 AI에 학습시켰다. AI는 이를 통해 좋은 평면도와 나쁜 평면도를 구분해 최적의 설계도를 생성했다.

구글은 논문에서 이 기술이 반도체 산업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처 또한 이에 대해 '큰 성과'라며 무어의 법칙의 종말을 막을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무어의 법칙은 반도체의 집적도가 18개월마다 2배씩 늘어난다는 법칙으로, 인텔 공동창업자 고든 무어가 1965년 발표했다.
 

구글 로고[사진=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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