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AI산학협력 가속도…네이버 이어 메가존클라우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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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6-1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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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AI연구원 '클라우드 퍼스트'

  • AI 연구용 서버 클라우드 전환키로

  • 연구 공유, 기술발전·인재양성 협약

  • 네이버 '초대규모AI센터' 후속 협력

  • AI 클라우드 산업계 문제해결 노력

(왼쪽부터)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 정우진 디지털엑스원 대표가 10일 AI 클라우드 기술발전·인재양성을 위한 서울대학교·메가존클라우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메가존클라우드 제공]


서울대학교 인공지능(AI)연구원이 클라우드·인공지능(AI) 기술 연구와 인재양성을 위한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한다. 지난달 네이버에 이어 메가존클라우드와 손잡고, AI 클라우드 산업계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울대 AI연구원은 10일 메가존클라우드와 'AI 클라우드 기술 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메가존클라우드를 서울대 AI연구원의 회원기업으로 맞아 AI 클라우드 분야에서 주요 연구성과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의 AI팀은 지능형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서비스에 AI를 활용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IT인프라 환경이 민첩하고 지능적으로 변화하도록 AI역량을 높이는 데 서울대 AI연구원과의 공동연구 개발이 힘이 될 것이라 기대 중이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서울대 AI연구원에 약 60여개 학과별 전문 교수와 연구원이 있고 산업계 AI문제를 연구하는 코어 연구진이 있어, 이들의 역량이 메가존클라우드의 고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메가존클라우드는 AI연구를 위한 안정적 플랫폼 제공, 프로세스 자동화, 컨테이너 환경의 효율적인 데이터 분석을 지원할 것"이라며 "클라우드 기반 AI개발환경을 구축하는 기업에 맞춤 서비스·인프라 구축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서울대 AI연구원은 메가존클라우드와 인턴십·채용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우수 AI인력 확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서울대와 공유되는 주요 연구분야의 인재양성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서울대는 메가존클라우드로부터 AI연구를 위한 안정적 인프라와 효율적 데이터 분석 기술을 지원받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서울대 학과·산업별 AI역량을 활용해 바이오·이커머스·금융 등 산업군별 고객의 문제를 해결한다.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은 "클라우드는 AI 기술 발전의 필수 전제조건"이라며 "클라우드 시스템 자체를 AI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연구에 적극 참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대는 '클라우드 퍼스트' 구호아래 학내 연구자들이 클라우드 서버를 적극 활용하도록 유도해 왔고, 협업을 계기로 클라우드를 더 적극 활용하길 기대한다"며 "연구용 서버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만으로 상당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앞서 네이버와 혁신적 AI 연구를 위한 인프라·인력 확보에 나서기 위해 지난달 '서울대-네이버 초대규모 AI 연구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3년간 양측 AI연구원 100여명이 참여하고 연구비와 인프라지원비를 포함한 수백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AI 업계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초대규모 AI'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장기적 협력으로 예고됐다.

네이버 연구진이 겸직교수로 서울대 대학원생이 AI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공동연구지도하고 서울대 연구진은 네이버와의 AI 연구에 참여한다. 네이버는 AI 인재양성 차원에서 서울대 학생 인턴십·산학협력 파견에 협조한다. 원활한 연구 협력을 위해 작년 10월 도입한 네이버 슈퍼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를 공동 연구센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한다.

장 원장은 네이버와의 협력 발표 당시 "AI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를 하려면 인프라와 인력이 모두 중요하다"며 "네이버의 우수한 인프라와 양측의 AI 인재들이 힘을 합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를 개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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