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제31회 SEA게임 개최 연기 제안

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입력 : 2021-06-10 16:41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내년 7월로 연기 최종 결론 오는 24일 회의에서 결정
많은 동남아시아 국가의 복잡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오는 11월 베트남에서 열릴 예정된 제31회 동남아시아게임(SEA Games)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탄니엔,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 올림픽위원회는 다른 동남아시아국가 올림픽위원회 관계자들에게 9일 온라인 회의에서 이같이 제안을 제시했다. 제안에 따르면 베트남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회를 정상적으로 개최와 진행할 수 없어 보여 대회를 내년 7월로 연기해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 31회 SEA 게임은 당초 계획대로 2021년 11월 21일~12월 2일 12일간 동안 수도인 하노이를 비롯해 박장·박닌·빈푹·하이쯔엉 등 북부 12개 지역에서 진행한다. 다만, 베트남에서 지난 4월 27일부터 시작된 제4차 코로나19 지역감염이 북부를 중심으로 63개 성-시 중 38개 성-시로 확산됐다. 특히 박장성과 박닌성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들이 발생했고 박장성과 박닌성의 누적 확진자의 수는 4835명에 달하여 제4차 코로나19 지역감염 전체 확진자의 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각국 선수단이 머물 하노이는 확진자도 베트남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이 생겨났다.

또한,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상황 속에 동남아시아 11개국의 선수 7000명을 포함해 코치, 관계자 등 약 2만명을 의료 서비스를 보장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당국은 판단했다. 사실상 많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전염병의 복잡한 상황이 선수들의 훈련에 영향도 미쳤고 상업적 마케팅 캠페인도 쉽지 않게 됐다. 

베트남 연기 제안을 받은 각국 올림픽위원회는 정부에 안건을 보고 2주 후 오는 24일 회의에서 대외 연기 여부를 논의하여 결정할 예정이다.

캄보디아 올림픽위원회는 베트남의 제안에 대해 "캄보디아 올림픽위원회(CAMSOC)는 코로나19 복잡한 상황 속에 SEA게임을 개최하는 베트남의 대회 준비 등의 어려움을 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만, 이 제안은 아직 공식적인 결론이 아니다. 최종 결정은 향후 2주 이내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왓 첨러운(Vath Chamroeun) CAMSOC 사무 총장은 붙였다.

반면, 제 30회 SEA게임 개최국인 필리핀은 베트남의 연기 제안은 선수들에게 불공평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SEA게임을 위해 낮과 밤 훈련을 위해 희생하고 열심히 노력한 모든 선수들에게 공평하지 않을 것이다. 제31회 SEA게임 이후 선수들은 2022년 아시안게임, 2022년 북경 동계 올림픽 등을 위한 최고의 컨디션을 준비해야 한다. 이에 따라 베트남에서 열릴 제31회 SEA게임을 연기한다면 선수의 훈련 일정을 혼란시킬 것"이라고 필리핀 언론은 필리핀 올림픽위원회 대변인을 인용했다.

한편, 앞서 1963년에는 캄보디아의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대회가 취소된 적이 있었다. 베트남의 연기 제안이 통과되면 1959년 시작된 매년 홀수년마다 개최했던 SEA게임이 이번은 사상 최초로 처음 연기되어 첫 짝수년에 개최된다.

 

[사진=베트남 올림픽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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