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카카오게임즈 ‘오딘’, 유명 IP 아니라도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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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06-0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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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딘 개발한 라이온하트 김재영 대표, 이한순 PD, 김범 아트디렉터

  • 김 대표 “최고의 MMORPG가 될 수 있도록 노력... 북유럽 세계관 매력"

(왼쪽부터)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모바일퍼블리싱 사업본부장, 김재영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대표, 이한순 PD, 김범 아트디렉터[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국내의 대형 IP(지식재산권)나 해외 유명 IP에 의존하지 않고 크나큰 성공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스타트업들에게 주고 싶습니다.”

카카오게임즈가 오는 29일 출시하는 신작 모바일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을 개발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김재영 대표는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번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이같이 표현했다.

김 대표는 2014년 ‘블레이드’라는 게임을 통해 모바일게임 최초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했다. 오딘은 김 대표가 게임 개발사를 설립한 후 선보이는 첫 번째 게임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오딘이 최고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가 될 수 있도록 개발 면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여러분에게 큰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게임즈 신작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 이미지[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오딘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를 맡은 모바일게임이다. 북유럽 신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방대한 오픈월드, 대규모 전쟁 콘텐츠가 특징이다. 콘솔 게임에서 주로 사용하는 ‘3D 스캔’과 ‘모션 캡처’를 적용해 그래픽 수준을 끌어올렸다. ‘삼국블레이드’의 이한순 PD와 ‘마비노기 영웅전’ 등으로 유명한 김범 아트디렉터도 개발에 참여했다.

김 대표는 ”영화나 드라마로 잘 알려진 북유럽 신화는 게임으로 새로운 소재라고 생각했다. 신과 인간, 거인과 드워프, 엘프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세계관을 갖고 있고 기괴한 몬스터와 비극적 스토리 등 매력적인 소재”라며 “인스턴스 던전, 보스레이드, 대규모 전쟁 등 함께 플레이하고 경쟁하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게임성을 해치지 않는 수준의 과금 모델을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딘은 연내 대만에도 출시된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모바일퍼블리싱 사업본부장은 “과금과 연관된 모든 부분에 대한 확률을 투명하게 공개해 이용자들이 좀 더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여러 콘텐츠를 통해서 과금에 대한 부담 없이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출시에 이어 대만 지역에서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서비스 개시 시기는 한국 서비스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보고 있고, 올해 내 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9일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오딘을 출시한다. 전날인 28일부터 사전 다운로드가 시작된다. 카카오게임즈는 현재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캐릭터명, 서버 선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1차 서버 선점은 하루 만에 마감돼, 서버를 증설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 이미지[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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