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159명이 늘었다.
지난주 서울시 확진자는 총 1412명으로 일평균 201.7명이 발생했다. 2주전 일평균 확진자 수 189.3명보다 12.4명이 늘었다. 무증상자 비율은 2주전 전체 확진자의 23%에서 지난주 23.4%로 조금 증가했다.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2주전 14.2%에서 지난주 10.1%로 소폭 증가했다. 사망자는 2주전 8명에서 지난주 9명으로 1명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주요 집단감염은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8명, 성북구 소재 아동보호시설 관련 3명, 중랑구 소재 노래연습장 관련 2명, 중구 소재 직장 관련 2명 등이다.
송파구 소재 시장 종사자 1명이 지난달 18일 최초 확진 후 6월 5일까지 127명, 6일에 8명이 추가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36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05명이다. 6일 확진자는 종사자 6명, 가족 1명, n차 가족 1명이다.
해당시설은 자연환기가 가능하고 주기적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잘 준수했으나 종사자들은 화장실, 식당 등을 공동으로 사용했다. 종사자들은 경매시 품질 확인 과정에서 마스크를 벗거나, 일부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성부구 소재 아동보호시설은 6일에 3명이 추가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해당 시설은 자연 환기가 가능하고 발열체크, 출입자 관리, 손소독실시 등 방역 수칙을 잘 준수했으나 어린 아동들은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가 어려웠다.
서울시는 약 96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7일 0시 기준 1차 코로나 예방접종은 14%, 2차 예방접종은 3.8%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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