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유해 신원확인센터 방문 “유전자 채취 참여” 독려

김도형 기자입력 : 2021-06-06 16:01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신원확인센터를 방문, 유해감식실에서 허욱구 유해발굴단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 참석 직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신원확인센터를 방문했다.

서울현충원 내에 있는 신원확인센터는 지난 3월 24일 문을 열었으며, 유해 감식·유전자 분석·보관 등 신원 확인을 위한 전문 시설이다.

유해발굴감식단은 2019년부터 지금까지 참전용사 유해 30여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이달 말까지 화살머리고지 유해 발굴을 마무리하고, 오는 9월부터 2023년까지 백마고지로 유해 발굴을 확대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비무장지대 북쪽 지역, 즉 북측이 발굴하기로 돼 있던 구역에서의 성과는 어떤지 아는 바가 있느냐”고 물었고, 허욱구 유해발굴감식단장은 “유엔군 유해가 많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현재 MDL(군사분계선) 북쪽 지역은 북한이 참여하지 않아 발굴된 것은 없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센터 내 유해감식실로 이동해 헌화와 묵념을 한 뒤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한 국군과 유엔(UN)군 유해를 확인했고, 유해보관소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해의 봉안 방법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영국군 유해로 추정된다'는 설명에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는 한국말로 “70년 전 아주 유명한 영국 참전용사의 행동…”이라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현충일 추념사에서 “유해 발굴 못지않게 신원 확인이 매우 중요하다”며 “유해가 발굴되더라도 비교할 유전자가 없으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전자 채취에 유가족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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