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정용JEAN 출시? 금시초문…아이디어 나쁘지 않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서민지 기자
입력 2021-06-04 14: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격의 없는 소통…인스타그램에 직접 의견 공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의 패션 스타일에서 모티브를 얻은 의류 컬렉션, 이른바 '정용Jean'이 나온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금시초문"이라고 부인했다. 회사의 공식 창구가 아닌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하며, 대중과 격식 없이 소통했다.

4일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기사를 공유하며 "금시초문 Sorry. 아이디어는 나쁘지 않은 듯"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기사 보고 사업 아이디어를 얻음, thank you"라는 말도 덧붙였다.

[사진=정용진 인스타그램]
 

이날 한 언론매체는 패션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견 의류업체가 정 부회장이 즐겨 입어 화제가 된 청바지 패션과 점퍼·재킷·후드티 등 캐주얼 아이템을 위주로 한 소위 '정용진 컬렉션' 출시를 제안받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신세계와 의류업체 양사가 디자인 협의를 진행 중이며 올가을께 론칭한다는 구체적인 내용도 전했다.

정 부회장은 재계 '패셔니스타'로 통한다. SNS상에서 청바지와 티셔츠, 스니커즈 차림의 일상복을 공유하며 네티즌과 소통해 왔다.
 

[사진=정용진 인스타그램]
 

'정용JEAN'이라는 신조어도 네티즌과 소통 과정에서 탄생했다. 지난해 인스타그램에선 한 네티즌이 "청바지 브랜드를 알 수 있을까요? 너무 예뻐요"라고 묻자 댓글로 "Paige Jeans 입니다"라는 답글과 함께 홈페이지 주소까지 알려준 바 있다.

이후 정 부회장이 입은 청바지의 가격이 20만~30만원대라는 사실과 함께 미국의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페이지진스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최근에도 '나이키 언더커버 오버브레이크'를 어떻게 구매했느냐는 네티즌 질문에 '리셀'이라고 답했다.

업계에서는 신세계그룹이 곧 정 부회장을 브랜딩한 패션 컬렉션을 선보이리라고 예상한다. "기사 보고 사업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공개적으로 경영지시를 내린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