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5년만에 엠블럼 교체...별모양 나침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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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1-06-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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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립 60주년 맞아 문양 등 단순화

[사진 = 국가정보원 제공]



국가정보원이 창설 60주년을 맞아 기존 ‘청룡·백호·태극문양 위 횃불’ 모양의 엠블럼을 ‘별모양 나침반’ 모양으로 교체했다고 2일 밝혔다. 나침반 디자인은 1999년 국정원 명칭 변경 당시부터 2016년까지 사용했던 엠블럼으로 디지털 추세에 맞게 단순화한 것이다.

별 모양 나침반은 국가의 번영과 미래를 제시하는 국정원의 역할을 의미한다. 국정원은 "직원 개개인이 하나의 나침반이 되어 일하고 이러한 나침반들이 모두 모여 ‘밤하늘을 밝히는 이름 없는 별이 되겠다’는 직원들의 다짐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엠블럼 배경색은 기존 색상(NIS BLUE)을 음영 없이 담백하게 처리해 정보기관의 신뢰성을 표현했다. 또 기존 문양에 복잡한 부분이 있다는 의견을 반영, 정중앙에 태극 문양만을 적용하고 가장자리 문구는 ‘대한민국 국가정보원'에서 ‘국가정보원’으로 단순화했다.

국정원은 엠블럼 교체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 2~4월 전직원 대상 세 차례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 58%는 ‘청룡·백호 엠블럼 교체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또 응답자 80.5%는 엠블럼을 교체할 경우 ‘예전 나침반 엠블럼을 사용하거나 리뉴얼하는 것이 좋겠다'고 답했다.

국정원은 "창설 60주년을 맞아 엠블럼을 리뉴얼했지만 최고 정보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은 변함이 없기에 ‘애국심·충성·헌신’이라는 기존 엠블럼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며 "국가와 국민에게 서비스하는 정보기관으로서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새 엠블럼과 함께 리뉴얼한 새 워드마크도 공개했다. 국정원 영문 이니셜 NIS에 태극이 들어간 별 모양 나침반 모양으로 지난 2010~2016년 사용했던 워드마크를 리뉴얼한 것이다.

한편 국정원의 새 엠블럼과 워드마크는 공식 홈페이지·페이스북, 각종 상징물·기념품·출판물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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