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웨이브, 인젠트 UI사업 인수…투비소프트 추격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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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6-0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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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액티브X UI솔루션 '대전환' 앞두고 체급 키워

어세룡 인스웨이브 대표(왼쪽)와 장인수 인젠트 대표. [사진=인스웨이브 제공]


인스웨이브시스템즈가 인젠트의 UI·UX사업부문을 인수한다. 체급을 키워 시장 1위 투비소프트를 추격 속도를 높인다. 내년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익스플로러(IE) 기술지원 종료 후 액티브X 기반 UI플랫폼으로 구축된 기업 내부시스템의 전환 시장을 놓고 투비소프트와 인스웨이브가 격돌할지 주목된다.

1일 인스웨이브는 인젠트의 UI·UX 사업부문을 인수해 합병한다고 밝혔다. 인수 대상으로 인젠트의 HTML5 기반 UI플랫폼 아이젭(iXeb)과 웹프레임워크 아이웍스(iWorks) 등 솔루션의 사업부문 일체를 포함한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 등 거래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인젠트는 금융·공공 등 산업에 데이터 플랫폼, 통합 연계 솔루션, 기업콘텐츠관리(ECM), 문서중앙화 기반 공유·협업솔루션을 제공하며 데이터플랫폼 사업에 집중한다.

합병 이후 인스웨이브는 자사 금융솔루션, 고객관계관리(CRM), 은행통합단말시스템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인스웨이브는 인수된 인젠트의 사업부문 고객·제품에 대해 차질 없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두 기업의 UI플랫폼 생태계를 통합하고 고객층을 넓혀 선두 업체와 경쟁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인스웨이브는 올해 초 신년워크샵을 개최하며 UI플랫폼 시장점유율 1위 달성을 경영목표로 내걸었다.

어세룡 인스웨이브 대표는 "금융 분야 강자인 인젠트의 UI·UX 사업 부문을 인수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인스웨이브의 추격대상인 투비소프트는 점유율 1위 국내 UI플랫폼 사업 기반을 안정화하면서 국내 신사업과 해외 UI플랫폼 시장 개척에 나선 상태다.

작년 9월 액티브X 기반 UI플랫폼 '마이플랫폼(MiPlatform)' 구버전 제품 판매를 종료하면서 UI플랫폼 사업 중심을 HTML5 표준 기반 '넥사크로플랫폼' 솔루션으로 전환했다. 이후 넥사크로플랫폼에 로우코드·노코드 개발기능을 탑재했고, 개발자 교육용 모바일앱을 출시하며 자사 UI플랫폼을 다루는 개발자층의 팬심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규 수익원 발굴을 위해 솔루션 사업 다각화와 글로벌 입지 확대를 꾀하고 있다. 올해 고려대 의료원산학협력단과 UI·UX기술 융합 디지털치료제 개발 협력과 삼성SDS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솔루션 '브리티RPA' 리셀러 사업을 시작했다. 최근 중국법인을 세워 현지 UI시장 공략을 위한 투자도 본격화하고 있다.
 

투비소프트 중국법인 외 중국 현지기업 세 곳이 상호 기술협력과 서비스 개발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사진=허시구뉴미디어센터(河西区融媒体中心)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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