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메타버스'가 대세…이광재 "디지털 기반 새로운 일자리 창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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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6-0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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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경제·문화 영토 개척하는 '광개토 프로젝트' 제안

대권 출마를 공식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디지털 경제·문화 영토, 어떻게 확장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기조 발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메타버스'로 대표되는 디지털 경제·문화 영토를 확장해 새로운 산업 먹거리를 개척하고 디지털 기반 일자리를 늘리자며 '광개토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 의원은 1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광재형 미래 : 디지털 영토, 어떻게 확장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인류가 개척해야 할 신대륙 네 가지는 우주, 바다, 미생물, 그리고 가상세계"라며 "디지털 영토 선두주자가 되는 전략을 모색하자"고 토론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그는 디지털 영역의 인터넷 기반 콘텐츠를 메타버스 기반으로 확대해 현재 5000만명 규모의 국내 시장을 5억명 이상의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이어 "국내 사용자 1400만명의 쿠팡과 1억명의 카카오 2억명의 제페토 등을 페이스북·인스타그램·넷플릭스의 경우처럼 10억명 이상의 사용자로 확대한다면 일자리가 훨씬 늘어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문화 분야에서 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방안으로 '디지털 번역 플랫폼'을 제안했다. 웹드라마, 웹툰 등 콘텐츠의 다국어 번역을 지원하는 '디지털 번역플랫폼'을 구축하자는 얘기다. 그는 "영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해주면 수익도 올리고 일자리도 생기게 된다. 결과적으로 가상 세계에서 이런 콘텐츠가 훨씬 더 많은 시장으로 넓혀나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모든 방송, 문화 콘텐츠의 다국어 시청이 가능하도록 국가가 지원하자"고 했다.

또한 이 의원은 교육과 의료 분야에서도 접목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교육판 넷플릭스가 세계 최고의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집현전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큰 비용이 들지만, 잘 안되고 있는게 영어 교육"이라며 "지상파 3사에서 드라마를 영어나 제2외국어로 볼 수 있게 자막과 더빙을 제공하며 외국어 습득이 쉬워질 수 있다"고 했다.

이 외에도 이 의원은 기조 발제에서 △자국 기업의 해외 신기술 M&A 지원 및 촉진(경제분야) △영상 콘텐츠 다국어 번역을 지원하는 디지털 번역플랫폼 구축(문화분야) △교육판 넷플릭스, 국민정보포털 등 교육·의료 플랫폼과 연계한 디지털 교육·의료정보 영토 확장(추가과제)을 제안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포함해 창업국가·평생복지·재정개혁 등을 주제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광재형 미래'라는 제목의 연속 정책토론회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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