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G 순환경제 세션..."폐기물 배출 없는 순환경제 해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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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1-05-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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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순환경제 기본세션 개최

  • “순환경제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 국제사회 한 목소리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31일 열린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순환경제 기본세션'에서 ‘탄소중립과 한국의 순환경제 정책 방향’을 주제로 개회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

세계 각국의 정부와 기업, 시민단체 등이 "순환경제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환경부는 31일 오후 4시부터 6시 30분까지 ‘2021 피포지(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순환경제 기본세션’을 개최한다.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는 전 세계 공공・민간 기관의 협력 확대를 통해 녹색성장과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가속화를 위한 다자협력 소통 창구다.

이번 순환경제 기본 세션은 ‘순환경제 전략에 의한 폐기물 배출이 없는(제로웨이스트) 사회로의 전환’을 주제로,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해법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환경부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준비했다.

행사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의 ‘탄소중립과 한국의 순환경제 정책 방향’을 주제로 한 개회 연설을 시작으로, 레아 베르멜린 덴마크 환경부 장관과 롤프 파옛 바젤·로테르담·스톡홀름협약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이 이어진다.

레아 베르멜린 덴마크 환경부 장관은 "순환경제로의 전환은 온실가스 감축, 일자리 창출, 수출 증가 등 다양한 혜택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유럽 내에서만 순환경제를 통해 약 70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롤프 파옛 바젤·로테르담·스톡홀름협약 사무총장은 "지금의 생산 소비 유형을 유지한다면 2050년에는 바닷속에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많을 수 있다"며 순환경제로의 전환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이어진 참가자 토론에서는 제임스 후퍼 동국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과제와 해법’을 주제로 정부, 기업, 국제기구,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해 주체별 역할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회장은 영상을 통해 "코카콜라가 수질보전·포장재 감량·기후변화 대응을 기업가치의 우선순위로 설정하고,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재생원료 사용 확대 등 여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론자들은 순환경제를 통한 폐기물 배출이 없는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기업의 기술 혁신 △소비자의 인식 제고 △정부의 제도 개선 및 정책 지원 △전 지구적 이해관계자 협력 구축 등을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네덜란드는 플라스틱·제조업·건설·바이오매스·소비재 등 5개 중점분야 업계와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2030년까지 천연원료 사용을 50% 감축하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한다.

나경수 SK종합화학 대표는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한 플라스틱 생산은 일반 플라스틱 생산 대비 탄소배출량이 적어 기업의 잠재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라는 계획을 밝혔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우리가 맞닥뜨린 기후위기는 산업화 시대의 유산인 선형경제 구조에서 비롯됐다"면서 "올해를 순환경제의 원년으로 공정한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유럽연합 등이 주축이 돼 출범한 '순환경제와 자원효율성을 위한 국제 동맹'에 가입하는 등 국제 협력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P4G 서울정상회의 가상 플랫폼' 중계를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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