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끼어들어"…구본성 아워홈 부회장 '보복운전' 6월 3일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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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1-05-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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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대 벤츠차량 파손·운전자 상해 혐의

구자학 아워홈 회장(왼쪽)과 구본성 부회장(가운데) 모습. [사진=아워홈 제공]


구본성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64)이 보복운전으로 상대 차량을 파손하고 운전자를 차량으로 밀어붙여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구 부회장은 지난 3월 특수재물손괴와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돼 다음 달 서울중앙지법 선고를 앞두고 있다.

구 부회장은 지난해 9월 오후 12시 35분쯤 BMW X5 차량을 타고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 도로를 운전하던 중 벤츠 차량이 앞으로 끼어들자, 이 차량을 앞지른 뒤 갑자기 멈춰서 벤츠를 파손하고 도망갔다. 당시 벤츠 차량은 범퍼 등이 파손돼 수리비가 400만원가량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벤츠 운전자는 구 부장을 쫓아갔다. 그리고 차에서 내려 "경찰에 신고했으니 도망가지 말라"고 말했다. 하지만 구 부회장은 차를 밀어붙여 이 운전자 배와 허리·어깨 등을 다치게 했다.

결국 구 부회장은 재판에 넘겨졌고 지난 13일 변론을 마쳤다. 선고는 다음 달 3일로 예정됐다.

구 부회장 측은 "간단한 접촉사고였고, 수사 단계에서 피해자에게 사과한 뒤 합의했다"는 입장이다.

아워홈은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3남인 구자학 회장이 설립한 종합식품기업이다. 구 부회장은 구 회장 장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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