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메이퇀·징둥 무인배송차…베이징 도로를 달린다

배인선 중국본부 팀장입력 : 2021-05-28 01:00
베이징 이좡신도시에서 도로주행 시범 테스트 허가 인건비 급등 속 무인배송 기술 개발 속도내는 中인터넷공룡들

메이퇀,징둥, 신스치 무인배송차. [사진=웨이보]


중국 음식배달앱 메이퇀(美團)과 전자상거래업체 징둥(京東)이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공개적으로 무인배송 차량 도로주행 테스트를 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따냈다.  

중국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제8회 국제스마트커넥티드카 기술총회에서 베이징시 고급자율주행시범구는 징둥, 메이퇀, 신스치(新石器 네오릭스) 등 3개 기업에 베이징 공공도로에서 무인배송차 주행 테스트를 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발급했다. 

그동안 무인배송차는 산업단지나 아파트 단지, 캠퍼스 등 폐쇄된 공간에서만 시범 운행이 가능했는데, 이제 개방된 도로에서도 테스트가 가능해진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들 3개 기업의 무인배송차는 베이징 이좡(亦莊)신도시와 주변 6개 고속도로, 다싱(大興)국제공항 등에서 공개적으로 도로주행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사실 중국 전자상거래, 택배, 음식배달 업계는 무인배송, 드론 등 신기술 투자에 박차를 가해왔다. 중국은 국토가 넓어 무인배송을 도입할 경우 인건비 절감 효과가 크다. 특히 최근 중국 내 인건비가 지속해서 상승함에 따라 무인배송 기술 개발에 더 속도를 내왔다.

메이퇀이 대표적이다. 현재까지 20여곳 아파트 단지에서 이미 3만5000건 주문을 무인배송으로 실현했다. 지난달 고도 자율 주행이 가능한 L4급 차세대 무인배송차도 선보였다. 최대 하중 150㎏, 최대 용적 540ℓ까지 배송이 가능하며, 배달 주행속도는 시속 20㎞에 달했다.  메이퇀은 최근 무인배송 등 기술 개발을 위해 모두 100억 달러(약 11조원)의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공룡 알리바바와 징둥도 무인배송 사업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알리바바가 지난해 9월 첫선을 보인 무인배송차 샤오만뤼(小蠻驢)는 현재 중국 내 11개 도시 15개 대학 캠퍼스에 투입돼 30만명 이상의 학생을 대상으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징둥도 일찍이 2016년 첫 무인배송차를 발표해 현재 전국적으로 모두 100여대 무인배송차를 투입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장쑤(江蘇)성 창서우(常州)에 '스마트배송도시'를 만들어  무인배송차와 택배원이 협업하는 스마트배송을 실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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