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훈풍 지속…5월 1∼20일 수출 전년比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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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5-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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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유제품 150%↑ 승용차 146%↑

지난달 1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와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을 회복한 수출 훈풍이 5월에도 지속하는 모습이다. 이달 10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80%의 증가를 이룬 우리 수출 증감률은 이달 20일까지 집계된 통계에서도 50% 이상의 플러스를 유지했다.

관세청은 5월 1~20일까지 수출금액이 코로나19가 강타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넘게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311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3.3%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3일로 지난해보다 0.5일 적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기준으로 수출액은 59.1% 증가했다.

이처럼 우리 수출 실적이 호조를 보이는 배경에는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의 탄탄한 인프라와 빠른 대처 등이 다른 국가에 비해 강한 수출 회복세를 견인한 것이란 분석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품목별 통계에서 자동차 부품(221.9%), 석유제품(149.7%), 승용차(146.0%), 무선통신기기(64.0%), 정밀기기(42.6%), 반도체(26.0%) 등의 수출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수출에 부진을 겪었던 석유제품과 기계산업 등도 모두 회복한 분위기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미국(87.3%), 유럽연합(EU·78.1%), 베트남(61.1%), 일본(30.6%), 중국(25.2%) 등으로 증가했다. 중동(-14.0%)은 감소했다.

이달 20일까지 수입액은 314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0% 증가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원유(198.8%), 승용차(59.4%), 반도체(17.8%), 기계류(15.5%)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11.2%)와 석탄(-6.0%) 등은 감소했다.

수입 상대국별로는 중동(146.8%), 미국(47.0%), 호주(32.8%), 일본(25.2%), 베트남(20.5%) EU(15.7%), 중국(13.1%) 등 주요 국가와 지역에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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