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혁신의힘 “6‧11 전대, 국민 참여비중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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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5-1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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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진그룹 윤석열 영입 몰두 바람직 않다”

[사진=국민의힘]


국민의힘 내 의견그룹 ‘혁신의힘’이 18일 새 지도부를 뽑을 6‧11 전당대회 룰과 관련, “민심과 당심의 일체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수도권 젊은 당협위원장 위주로 구성된 혁신의힘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 참여 비중을 높이고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는 투명하고 열린 경선과정이 진정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의힘을 만들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현재 당원 선거인단 70% 국민 여론조사 30%로 정해져 있는 전대 룰에 일반 국민의 비중을 좀더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혁신의힘은 아울러 과도한 윤석열 마케팅에 대한 경계의 뜻도 나타냈다. 이들은 “일부 중진그룹이 당이 봉착한 위기를 해소할 방안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영입에 몰두하는 최근의 모습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이 독자적으로 대선 지지율을 제고하고 승리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범야권 대통합은 국민의 명령이지만, 혁신이 생략된 통합은 대선 승리를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 했다.

‘자강론’을 내세우는 신진그룹에 대해선 “세대교체론만으로 당의 혁신과 발전을 이룰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고 구체적 혁신방안 제시와 리더십 검증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촉구한다”면서 “정책과 리더십이 뒷받침되지 않는 혁신 의지만으로는 절체절명의 과제인 변화와 혁신을 이뤄낼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혁신의힘은 이번 전대와 관련,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에 다시 한 번 기사회생의 기회를 주고 계신다. 당 안팎의 예상을 깨고 6‧11 전대에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다시 한 번 결집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극적인 상황 변화의 원동력은 낡은 지역대결 구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세대와 가치 중심의 경쟁구도를 창출하고 있는 전대 출마자들의 담대한 도전정신에 있다”며 “신진그룹의 도전과 약진, 중진그룹의 의연한 응전은 그 자체로 민주당도 해내지 못한 역동적인 변화이며 그동안 위축됐던 당의 혁신동력을 되살리는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했다.

혁신의힘엔 김범수(경기 용인정) 김병민(서울 광진갑) 김수민(충북 청주청원) 김재섭(서울 도봉갑) 김재식(서울 구로갑) 김철근(서울 강서병) 손영택(서울 양천을) 오신환(서울 관악을) 이수희(서울 강동갑) 이창근(경기 하남) 이형섭(경기 의정부을) 천하람(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당협위원장 등 12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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