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난주 일평균 확진 207명, 전주대비 10명 증가로 확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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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1-05-1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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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195명…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54명 많아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이 17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17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난주(5월 9일~15일) 서울시 확진자는 총 1452명으로 일평균 207.4명이 발생했다"며 "그 전 주간(5월 2일∼8일) 일평균 196.7명보다 10.7명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 비율도 24.5%에서 30.1%로 높아지는 등 확산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95명으로 누적확진자는 4만1238명이다. 전일 213명보다는 18명 적지만, 지난주 같은 요일 141명보다는 54명 많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동작구 한 음식점과 성북구 한 종교시설에서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각각 16명, 20명으로 집계됐다.

동작구 음식점에서는 방문자 1명이 지난 14일 최초로 확진된 뒤 15일까지 5명, 16일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관계자는 "역학조사 결과 이 시설은 출입자 관리와 테이블 칸막이 설치 등 방역수칙은 준수했다"면서도 "테이블 간격이 좁아 밀집도가 높고 음식 섭취 시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환경에서 장시간 체류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송 과장은 "음식점에서는 1m 이상 테이블 간 간격을 두거나 테이블 한 칸 띄우기 등으로 밀집도를 낮춰주고, 이용자는 음식 섭취 시를 제외하고 마스크를 착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북구 종교시설에서는 교인 1명이 지난 13일 확진된 뒤 15일까지 16명, 16일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부 교인이 코로나19 증상 발현 후 예배에 참석했다"며 "예배 후 교회 내 행사에서 마스크를 벗고 노래를 부르거나 사진 촬영을 진행해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인구수 960만명 대비 코로나19 1차 접종은 61만 403명(6.4%)에게 시행됐고, 2차 접종은 14만 1769명(1.5%)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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