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이번엔 도지코인 지지...투자자, "사업가 아닌 사기꾼"

정석준 기자입력 : 2021-05-14 08:22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 도지코인에 대해 지지 발언을 내놓으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14일(한국시간) 머스크는 본인 SNS를 통해 “시스템 거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지코인 개발자와 협력한다. 잠재적으로 유망하다”(Working with Doge devs to improve system transaction efficiency. Potentially promising)고 말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머스크 발언 직후인 이날 오전 8시 11분 기준 도지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5.7%(127원) 오른 개당 631원에 거래됐다.

최근 머스크는 암호화폐에 대해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이며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머스크는 연일 본인 SNS에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발언을 올리며 암호화폐 열풍을 주도했다. 또한 미국 유명 프로그램 SNL에 출연해 도지코인을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3일 머스크는 돌연 테슬라가 생산하는 차 대금에 대한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머스크는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를 위해 화석연료 사용량이 급증하는 것을 우려한다. 암호화폐는 여러 면에서 좋은 생각이고 유망한 미래를 가졌다고 믿지만 환경에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후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은 폭락을 거듭 겪었다.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 12일에만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10.73% 하락한 6225만7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날 도지코인은 전일 대비 16.97% 하락한 504원에 거래됐다.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는 머스크에 대해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며 “머스크는 지금까지 비트코인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몰랐는가, 누가 그에게 이 문제를 충고했는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국내 암호화폐 관련 커뮤니티에는 머스크를 질타하는 암호화폐 투자자의 글이 속속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머스크는 사업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머스크 왜 이러냐”, “사업가보다 사기꾼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 아주경제 공식 카카오채널 추가
  • 아주경제 공식 유튜브 구독
  • 아주TV 공식 유튜브 구독
  • 아주TV 공식 페이스북 좋아요
컴패션_PC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0 / 300

실시간 급상승

9.9초 더보기

아주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