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으로 코로나 감염 사망 100%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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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1-05-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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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당국 “고령 접종자 99.8%는 이상반응 없어”

정은경 청장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백신 예방접종으로 감염에 의한 사망률을 100% 방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만으로도 감염에 의한 사망을 100% 방어할 수 있다면서 고령층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13일 특별 브리핑에서 이와 같이 밝히며, “60세 이상 어르신의 코로나19 감염 시 치명률이 다른 연령군에 비해 매우 높기 때문에 백신 접종은 필수”라고 말했다.

연령별로 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20대 환자의 치명률은 0.02%로 전 연령군에서 가장 낮았다. 50대까지도 치명률이 1%를 넘지 않았다.

다만, 60대부터는 치명률이 1.12%로 올랐고 70대는 5.77%, 80세 이상은 18.84%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정 추진단장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10명 중 9.5명이 60대 이상일 정도로 고령자의 감염이 더 위험하다”면서 “백신 접종을 최소 1차례만 받아도 감염 및 사망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60세 이상 대상자를 미접종군과 1차 접종군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미접종군에서 100명당 3.7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동안 접종군에서는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나오지 않았다. 1회 접종만으로도 100%의 사망 예방 효과가 있으며, 감염 예방 효과도 89.5%에 달했다.

정 추진단장은 “예방접종을 한 번이라도 맞으신 분들이 코로나에 감염됐을 때 사망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며 “현재까지는 100%의 사망 예방 효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반드시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60대 이상 고령층에 대한 백신 이상반응 발생 비율도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 차례 접종을 마친 60대 이상 접종자의 99.8%는 특별한 이상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며, 나머지 이상반응을 신고한 0.2% 중에서도 대다수인 91.6%는 발열·근육통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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