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글로벌 인플레 공포 확대...상하이종합 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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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5-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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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96%↓ 선전성분 1.05%↓ 창업판 0.57%↓

중국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13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나흘만에 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22포인트(0.96%) 하락한 3429.54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22포인트(1.05%) 급락한 1만3917.65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16.74포인트(0.57%) 내린 2943.62로 장을 닫았다. 반면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4.57포인트(0.36%) 소폭 상승한 1275.48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563억, 4452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조선(2.13%), 바이오제약(1.65%), 의료기기(1.62%), 식품(0.74%), 방직기계(0.6%), 방직(0.49%), 부동산(0.16%)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석탄(-4.6%), 비철금속(-3.32%), 철강(-2.78%), 농약화학비료(-1.74%), 자동차(-1.7%), 가구(-1.57%), 건설자재(-1.44%), 발전설비(-1.4%), 전력(-1.39%), 호텔관광(-1.35%), 제지(-1.28%), 가전(-1.23%), 화공(-1.02%), 시멘트(-0.83%), 기계(-0.83%) 등이다. 

이날 시장에는 미국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4.2% 급등했다. 이는 시장전망치 3.6%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됐다.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거나 뛰는 폭이 예상보다 커지면 유동성과 직결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부양책 축소도 그만큼 빨라질 수 있어서 증시에 악재가 된다.

아울러 인플레이션 지속은 장기 금리를 끌어 올리는 요인 중 하나고, 장기 금리 상승은 기술주 등에 부정적이다. 이날 10년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장 중 1.7%대까지 뛴 이유다. 이는 3월 18일 이후 일일 기준 가장 큰 상승폭이다. 미국 금리 급등으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 모두가 하락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4612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55% 하락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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