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억대 노트북 시장, 올해 큰장 선다…’펜트업 효과’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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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5-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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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 LG, 인텔 등 완제품·부품 막론 신제품 출시...제품 다각화 속도↑

코로나19에 따른 재택 문화 확산과 펜트업 효과(보복 소비)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노트북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이 때를 놓칠 수 없는 업계는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다양한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인텔 등 국내외 노트북 완제품·부품 업계는 최근 제품 다각화를 통한 시장지배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집콕’ 문화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재택근무, 원격수업 등이 보편화됐고 집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노트북 출하량은 전년 대비 23% 증가, ‘2억대’ 고지를 밟으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올해 출하량은 8% 더 성장한 2억2000만대로 전망되자 노트북 업계가 기민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14일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를 전세계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갤럭시 북 프로’, ‘갤럭시 북 프로 360’으로 구성된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지난달 28일 노트북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단독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돼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를 소개하면서 “초슬림·초경량 디자인, 강력한 성능, 갤럭시 기기와의 유기적인 연동을 통해 언제나 연결된 세상을 위한 진정한 모바일 컴퓨터”라고 강조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이 ‘갤럭시 북 프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LG전자도 올해 들어 ‘그램 360’, ‘울트라기어 17’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이달 내에 ‘그램 15’을 출시할 계획이다.

15인치형 그램 제품 출시에 따라 LG전자는 14, 15, 16, 17인치형 제품을 고유 보유하며 크기별로 촘촘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 중 갤럭시 북 프로 360, 그램 360 등의 제품들은 필요에 따라 노트북과 태블릿으로 변환해 사용할 수 있는 투인원 노트북 제품으로,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라인업 구성으로 풀이된다.
 

LG전자 모델이 다양한 크기와 색상의 ‘LG 그램’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에이수스(ASUS) 역시 △TUF FX706 △TUF FX506 △TUF 대쉬 FX516 △ROG 플로우 GV301 △ROG 스트릭스 G G713 △ROG 스트릭스 G G513 △ROG 제피러스 GA401 등 게이밍 노트북 7종을 공식 출시한다고 12일 밝히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텔도 12일 ‘신제품 발표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노트북의 핵심 부품인 모바일 프로세서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11세대 인텔 코어 H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의 플래그십 모델인 i9-11980HK는 최대 5GHz(기가헤르츠) 속도를 지원한다.

크리스 워커 인텔 부사장 및 모바일 클라이언트 플랫폼 그룹 총괄은 “11세대 인텔 코어 H 시리즈 프로세서는 모바일 게임, 콘텐츠 제작, 상용 워크스테이션 시스템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 “단일·멀티 코어 성능을 두 자릿수 (퍼센트) 향상했다”고 강조했다.
 

12일 인텔코리아가 ‘11세대 인텔 게이밍용 모바일 프로세서 신제품 발표 온라인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온라인 브리핑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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