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이달 기업은행 대상 디스커버리펀드 분쟁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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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21-05-1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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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리티지·헬스케어 펀드도 상반기 내 분조위 개최

[사진=아주경제 DB]


금융감독원이 디스커버리 펀드를 판매한 기업은행을 대상으로 이달 중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를 개최한다. 독일 헤리티지 펀드,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도 상반기 안에 분조위에 올려 사모펀드 사태를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현장조사 등을 거쳐 이달 중 디스커버리 펀드에 대한 분조위를 열기로 했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기업은행이 주로 판매했다. 기업은행은 2017~2019년 디스커버리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를 3612억원, 디스커버리US부동산선순위채권펀드를 3180억원어치 팔았다. 미국 운용사가 펀드 자금으로 투자한 채권을 회수하지 못하면서 현재 환매 지연된 금액은 각각 695억원, 219억원이다.

금감원은 올해 2월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부실 펀드를 판매한 책임을 물어 기업은행에 업무 일부 정지 1개월, 과태료 부과 건의(금융위원회)의 제재를 내렸다. 펀드 판매 당시 기업은행장이었던 김도진 전 행장은 '주의적 경고'(상당) 제재를 받았다.

디스커버리 펀드의 분쟁조정이 끝나면 헤리티지 펀드(펀드 규모 5209억원), 헬스케어 펀드(1849억원) 분조위도 열릴 예정이다. 헤리티지 펀드의 판매사는 신한금융투자다. 하나은행은 헤리티지·헬스케어 펀드를 모두 판매했다.

디스커버리·헤리티지·헬스케어 펀드의 분쟁조정이 끝나면 라임·옵티머스 펀드를 포함해 5대 사모펀드의 분쟁조정이 사실상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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