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봤수다] 삼성 노트북 ‘갤럭시 북 프로 360’ 하나로 ‘문자·통화 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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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5-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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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3인치형 신제품 나흘 사용기...갤럭시 스마트폰과 연동 편리

삼성전자가 지난달 28일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한 2-in-1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 북 프로 360과 관련해 기자가 가장 눈여겨본 것은 ‘갤럭시 생태계’였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재택근무가 보편화하면서 전자기기 간 생태계 구축은 전보다 더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지난 6일, 갤럭시 북 프로 360을 전달받자마자 기자의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작업부터 진행했다.

보안을 위한 몇 가지 절차를 거치자 두 기기가 연결됐고, 갤럭시 북에서 ‘사용자 휴대폰’이라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구동하자 연동된 스마트폰의 알림, 문자, 메시지, 사진, 앱 목록, 통화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 갤럭시 북 프로 360 ‘사용자 휴대폰’을 활용해 스마트폰에 온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장문기 기자]

 

여기에 더해 사용자 휴대폰 앱을 활용하면 스마트폰을 통하지 않아도 갤럭시 북을 사용해 문자메시지와 모바일 메신저의 확인·답장, 전화 수·발신이 가능하다.

갤럭시 북을 활용해 한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평소와 다름없이 통화를 했다. 갤럭시 북 내장 스피커와 마이크를 활용해 1분 남짓 통화를 이어갔지만 통화 상대방은 평소와 다른 점을 눈치채지 못했다.

두 기기가 같은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는 경우 스마트폰 앱을 갤럭시 북에서 최대 5개까지 팝업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갤럭시 북을 사용하는 동안에는 스마트폰을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셈이다.

삼성 노트, 갤러리 등의 앱은 기기 간 연동을 통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내용을 공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길을 가다가 스마트폰을 활용해 갤럭시 노트에 메모를 하는 경우, 그 메모를 갤럭시 북에서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외부기기와의 연결포트를 모두 C타입으로 통일한 것도 눈에 띈다. 갤럭시 북은 충전에도 C타입을 활용, C타입 충전기 하나 만으로 모든 갤럭시 기기를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USB, HDMI 등을 C타입으로 호환할 수 있는 잭도 박스에 함께 들어있어 사용하는 데 무리가 없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신제품에 △갤럭시 북 스마트 스위치 △퀵 쉐어 △블루투스 간편 연결 △세컨드 스크린 △퀵 서치 △스튜디오 모드 △스크린 레코더 & 스튜디오 플러스 △스마트싱스 등 갤럭시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연동하는 ‘스마트싱스’는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 전자기기부터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까지 만드는 삼성전자가 제품 간 호환을 극대화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삼성 갤럭시 북 프로 360을 태블릿 모드로 활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장문기 기자]

13.3인치, 11.5㎜, 1.04㎏...휴대성 극대화
갤럭시 북 프로 360 제품은 13.3인치형과 15.6인치형 제품으로 구성됐다. 이 중 기자가 체험한 13.3인치형은 두께 11.5㎜, 무게 1.04㎏에 불과해 휴대성이 도드라졌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출시된 갤럭시 북 프로 제품군은 초슬림 풀 메탈 디자인을 채택해 역대 갤럭시 북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볍다.

갤럭시 북 프로 13.3인치형 제품의 경우 무게는 1㎏이 채 안되는 868g이다.

갤럭시 북 프로360도 전작인 ‘갤럭시 북 플렉스2’보다 13.3인치형 기준 두께와 무게가 약 10%씩 줄었다.

박스에 함께 들어있는 파우치에 제품을 넣어보니 갤럭시 북, 마우스, 충전기, S펜 등을 무리 없이 한 번에 들고 이동할 수 있었다.

대각선 길이가 13.3인치(약 33.8㎝)에 불과해 성인 남성이 손에 들고 이동하는 경우 클러치백을 들고 다니는 정도의 느낌이었다.

갤럭시 북 프로 360을 사용하는 동안 파우치를 활용해 간편하게 이동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꺼내 사용할 수 있었던 점은 매우 편리했다.

갤럭시 북 프로 신제품은 전작보다 휴대성이 강화됐지만, 이와 더불어 삼성전자는 이 제품의 성능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언팩 행사 주제를 ‘가장 강력한 갤럭시가 온다’로 정한 것도 이를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텔 최신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국내에 출시하는 노트북 중 처음으로 AM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영화협회기준(DCI-P3) 120% 색 표현영역, 100만대1 명암비, 0.2ms 반응 속도 등을 구현했다.
 

삼성 갤럭시 북 프로 360. 색상은 미스틱 실버.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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