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목표주가 줄상향..."동종 업계서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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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21-05-0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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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탄소 포집·활용 실증설비 설치 [사진=연합뉴스]



증권가가 롯데케미칼의 주가를 줄상향했다. 롯데케미칼이 화학 업종에서 타사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증권사가 늘고 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6개월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상향한다"며 "실적 추정치, BPS(주당순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것이다. BPS는 올해 증권사 추정보다 4% 올랐다"고 했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도 "매수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올해 추정치 상승에 따라 기존 38만원에서 42만원으로 상향한다"며 "롯데케미칼의 올해 P/E(주가수익비율)는 6.6배, P/B(주가순자산비율)는 0.7배로, 화학업종에서 저평가돼 있다"고 했다. 

롯데케미칼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189% 증가한 6238억원으로 나타났다. 시장 기대치(4947억원)를 26% 상회했다. 유가 상승, 미국 한파 등에 따라 스프레드가 급등했다는 평가다. 

다만 2분기 실적 전망은 엇갈렸다. 이지연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497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0% 줄어들 전망"이라며 "성수기로 수요는 양호하지만, 정기보수가 약 40일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하반기엔 중국 등 아시아 업체의 NCC 증설로 스프레드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향후 의미 있는 M&A로 성장성을 확보해야 밸류에이션에 프리미엄이 붙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한상원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4% 늘어난 6484억원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4~5월 스프레드 하락에 따른 시황 고점 우려가 존재하지만, 최근의 스프레드 조정은 단기 계절적 이슈"라고 했다. 이어 "재고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수요 회복 시 스프레드의 상승 반전을 기대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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