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SK네트웍스, 해외‧호텔사업 부진에 1분기 영업익 3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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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5-0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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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가 올해 1분기 렌털사업 호조에도 불구하고 해외 사업과 호텔사업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4% 감소했다.

4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조7538억원, 영업이익은 264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에 비해 4.2%, 35.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65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부문별로 보면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정보통신 부문 매출액이 1조4228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9.2%(1203억원) 늘었다. 영업이익은 133억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갤럭시S21 조기 출시와 아이폰 구매 수요 영향으로 단말기 판매가 증가한 덕분이다.

SK매직 매출액은 2528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8.7%(202억원)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174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3.7% 줄었다. 렌털 누적계정은 205만을 돌파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지속적인 매출 상승과 함께 렌탈 누적 고객 205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SK렌터카 부문 매출액은 4642억원, 영업이익은 3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0.5%, 12.9%씩 감소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부문 매출액은 5837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8.9% 줄었다. 화학 판매량이 지난해 1분기 59만6000톤에서 올해 1분기 38만9000톤으로 대폭 줄었고, 철강 판매량도 같은 기간 19만6000톤에서 16만3000톤으로 감소했다.

워커힐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9% 줄어든 32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비용 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은 127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0.6% 늘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과 호텔 사업은 코로나19 등 불안정한 환경이 지속된 가운데 비용 효율성과 운영 안정성을 높이는 데 힘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핵심 성장 영역인 렌털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보유 사업 전반에 걸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에 힘쓸 것”이라며 “주주와 고객 등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이 29일 서울 명동 본사에서 제68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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