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마지막 검찰총장’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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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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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사퇴 후 두 달 만에 후임 인선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2차 특별 방역 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자신의 ‘마지막 검찰총장’으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선택했다. 윤석열 전 총장이 지난 3월 4일 임기를 4개월 정도 앞두고 중도사퇴한 지 60일 만이다

김 후보자는 2년 전 윤 전 총장을 임명할 당시에도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던 인사다. 김 후보자는 호남(전남 영광) 출신으로 현 정부의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모두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당시 그는 22개월 동안 법무부 차관으로 재직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김 후보자가 적극적인 소통으로 검찰 조직을 안정화시키는 한편, 국민이 바라는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검찰개혁의 시대적 소임을 다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총장이 ‘문무일(사법연수원 18기)→윤석열(23기)→김오수(20기)’로 기수가 다시 거슬러 올라가는 상황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김 후보자는) 공정거래위원장, 금융감독원장, 국민권익위원장 후보 등으로 거론됐다”면서 “아카데미 노미네이션 얘기를 하는데 최다 노미네이션 후보 아닐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갖췄다는 방증”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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