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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정부계열 산업 지원 기관 홍콩생산력촉진국(HKPC)은 지난달 29일, 올해 2분기 '스탠다드차타드 홍콩중소기업 비지니스 선행지수' 종합지수가 42.2를 기록, 전 분기보다 9.8포인트(p) 개선됐다고 밝혔다. 2년 만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것과 함께, 정부의 코로나 확산방지정책 완화조치에 대해 기업이 긍정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종합지수를 구성하는 '채용의욕', '투자의욕', '영업상황', 이익실적', '글로벌경제' 등 5개항목의 지수가 모두 개선됐다. 이 중 글로벌경제는 23.7p 개선된 43.6을 기록, 항목 중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영업상황은 15.7p 개선돼 38.1, 이익실적은 13.6p 개선된 33.8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3대업종인 '무역·도매', '제조', '소매'의 지수가 모두 개선됐다. 기타 업종 중 '정보통신'은 낙관과 비관의 기준이 되는 50을 웃돌았다.
다음 분기 매출액 전망에 대해서는 '증가 또는 보합'이라고 전망한 기업이 전체의 62%에 달했다. 비율은 전 분기보다 25p 확대됐다. 이익 전망에 대해 '증가 또는 보합'이라고 응답한 기업도 21p 확대된 55%에 달했다.
동 조사는 3월, 홍콩 역내 중소기업 80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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