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서점, 가까이" 에어비앤비, 제주 독립서점과 '맞손'

[사진=에어비앤비 제공]

코로나19 장기화에 재택근무, 5인 이상 모임 금지, 외출 자제 등 제약이 지속하자 점점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동네를 경험하고 싶어 하는 국내여행 수요가 늘기 시작했다. 특히 독립서점은 20·30대 1인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여행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날씨 좋은 날, 작은 서점 안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종이 냄새는 지친 심신을 편안하게 한다. 취향에 맞는 편안한 분위기를 느끼며, 취향에 맞는 삽화나 문장을 발견하는 재미는 독립서점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호사다.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온라인 체험 행사를 강화한 에어비앤비가 이번에는 '독립서점 가까이, 에어비앤비' 홍보운동의 일환으로 제주도 독립서점 8곳, 그리고 인근 동네생활을 즐기기 좋은 에어비앤비 숙소 등을 소개했다.
 

#제주 성산읍 책방무사

 

책방무사는 가수이자 작가로 활동하는 요조가 운영하는 곳이다. 즉석카메라(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빌려 책방에서 소소한 추억을 남겨볼 수 있다.

책방무사에서 들고 온 책 한 권을 들고 따뜻한 햇살 가득한 에어비앤비에서 맘에 드는 문장을 찾아보는 재미를 느껴보는 것도 방법이다.

근처에서는 제주도 하늘을 바라보며 요가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찾아볼 수 있다.

 

#제주 구좌읍 소심한 책방

 

소심한 책방은 성산 일출봉을 찾는 이들에게 필수 경로로 자리잡았다. 신간과 함께 한정판 책을 구매하는 쏠쏠한 재미도 느껴볼 수 있다.

소심한 책방 옆 에어비앤비의 이색적인 공간에서 책과 함께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보자.

 

#제주 한림읍 책방 소리소문

 

책방 소리소문은 책방 주인이 최적의 독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실내 장식은 물론, 서점의 모든 공간을 직접 꾸몄다. 농가 주택을 개조해 스튜디오 느낌으로 만든 에어비앤비에서 책을 읽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자.

 

#제주 남원읍 라바북스

 

여행사진집 '라바'를 발행하는 독립서점 라바북스에서는 각양각색의 사진집을 구경할 수 있다. 주인의 세심한 손길로 깔끔하고 감각적으로 꾸며진 에어비앤비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사진집을 감상해보자.

 

#제주 안덕면 어떤바람

 

제주도 서쪽, 산방산 자락에는 독립서점 어떤바람이 있다. 이곳에는 담쟁이 넝쿨이 창을 둘러싼 공간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제주 풍경을 감상하며 차 한 잔을 마시는 여유를 만끽하기 좋다.

제주 느낌 물씬 나는 에어비앤비를 찾아 어떤바람에 출퇴근하는 하루를 보내는 것도 제주를 즐기는 방법이 될 듯하다. 

 

#제주 남원읍 여행가게

 

여행가게는 주인 부부가 직접 세계를 여행하며 수집한 차와 소품, 그리고 여행책들이 가득한 아기자기한 공간이다. 바로 옆에는 세계 각국의 연필이 모여 있는 '연필가게'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선 사각사각 소리를 내며 연필로 좋아하는 책을 필사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색적인 두 공간에서 빈티지한 감성을 즐긴 후 근처 에어비앤비에서 마음에 드는 책 속 구절들을 적으며 하루를 마무리해보자. 

 

#제주 도평동 북스페이스 곰곰

 

북스페이스 곰곰은 어린이를 위한 책방이다. 이곳에서 사랑하는 자녀 또는 조카를 위한 동화책 한 권을 골라보는 것은 어떨까. 책방을 둘러본 후에는 직접 내린 커피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핸드드립 커피 체험을 통해 카페인을 충전하고 저녁에는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책 한 권과 함께 느긋하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제주 애월읍 책방 섬타임즈

 

책방 섬타임즈는 수필가 이애경 작가가 운영하는 갤러리 겸 책방이다. 수필과 사진집,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출판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 서점에서는 통창으로 펼쳐진 삼나무를 감상하며 독서에 빠져볼 수 있다. 근처 에어비앤비 체험을 예약해 책에서 우연히 만난 아름다운 문장을 아날로그 타자기로 채워 나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