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는 신도시냐..." GTX-D 반발 靑 청원, 2만5000명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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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4-2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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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포·인천 검단과 서울 강남권을 연결할 것으로 예상된 수도권 서부권역 광역급행철도(GTX-D) 신설노선이 기대와 달리 김부선(김포~부천)으로 계획이 변경되자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는 중이다.

지난 22일 국토교통부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 공청회를 통해 GTX-D 노선 계획을 공개했다. 계획에 따르면 GTX-D노선은 김포도시철도 장기역에서 서울 지하철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까지 신설한다.

해당 계획에 대해 주민들은 강력히 규탄했다. 지난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제4차 국토망 구축계획 2기 신도시 검단 김포한강신도시는 버리는 신도시입니까”라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김포시에 거주하면서 검단 신도시에 입주 예정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글쓴이는 “제 직장이 강남역 부근이다. 영끌까지 하여 청약을 알아보던 중 어렵게 검단신도시 청약에 당첨이 되었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현재 2기 신도시인 김포 한강신도시와 검단신도시는 지리적으로 서울 강서지역과 가까운 국가지정 신도시라는 특성으로 서울에 생활권을 둔 많은 국민들이 분양을 받아 보금자리로 거주하고 있고 또 입주를 앞두고 있다. 현실은 서울로 직결되는 지하철 노선 하나 없이 열악한 교통환경으로 고통받는 중이다. 2량짜리 김포골드라인에서 진을 빼고 김포공항에서 환승해 악명 높은 9호선을 이용해 최소 1시간 40분이라는 출근 시간이 소요된다”고 주장했다.

검단신도시에 대해서는 “계양역을 이용하여 김포공항에서 환승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입주 전부터 출퇴근 교통대란에 두려워 걱정과 고민이 큰 상황이다.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집값이 오르니 GTX-D 수혜지역을 언급하며 조정지역으로 묶어버리고 결국 집값 상승 우려와 예산 탓으로 반쪽짜리도 안되는 부천행 지선으로 ‘퉁’ 치려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국토부는 4차 국가 철도망의 목표로 발표한 국민이 원하는 경쟁력 있는 철도가 무엇인지 숙고하시고 올바른 판단과 함께 6월 발표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당초 계획한 GTX-D 김포~하남을 결정 및 발표하여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25일 오후 1시 53분 기준 2만5000명으로부터 동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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