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누가 '우승자 카트'에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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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이동훈 기자
입력 2021-04-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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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진영·박성현도 탑승한 '우승자 카트'

넥센 타이어 낀 우승자 카트[사진=이동훈 기자]


넥센 타이어를 낀 우승자 카트에 오를 선수는 누가 될까.

202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 번째 대회 제8회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총상금 8억원, 우승 상금 1억4400만원) 첫날 경기가 22일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가야골프장 신어·낙동(파72·6813야드)에서 진행 중이다.

대회 기간은 사흘에서 나흘로 변경됐고, 상금 규모도 6억원에서 8억원으로 2억원 증액됐다.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이에 대해 배중열 넥센그룹 대표이사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 넥센그룹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및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넥센그룹은 KLPGA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날, 우승자는 시상식까지 카트를 타고 이동한다. 이 대회의 전통으로 '우승자 카트'에는 후원사인 넥센 타이어 모양으로 치장돼 있다.

혹시나 해서 카트 타이어를 바라보니 넥센의 타이어 네 짝이 끼워져 있다. '특출난 수명'이 특징인 넥센 엔프리즈 AH5이다. 단면폭은 155mm, 편평비는 65R에 13인치(휠지름)다. 카트는 타사 제품이지만, 우승자는 넥센 타이어를 타고 우승컵을 받으러 가는 셈이다.
 

우승자 카트에 끼워져 있는 넥센 타이어[사진=이동훈 기자]


이에 대해 배 대표는 "세인트나인(골프공)은 국내 골프 문화를 선도하고 있고, 넥센 타이어는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비대면 타이어 교체 서비스를 론칭해 시장 변화를 주도했다. 승차감과 정숙성을 강화한 초고성능 프리미엄 사계절용 타이어(넥센 엔페라 슈프림)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고진영(26)과 박성현(28)도 각각 2015년과 2016년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 전에 이 카트에 탑승하며 우승에 대한 환희를 느꼈다.

올해는 우승자 카트에 탑승하기 위해 120명이 출전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것은 2년전 우승자인 이승연(23)이다. 코로나19로 지난해에는 대회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현재 그는 버디 2개, 보기 3개를 엮어 1오버파를 기록 중이라, 방어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막전(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자 이소미(22)는 보기 없이 버디만 두 개 낚으며 2언더파로 순항 중이다.

5언더파로 형성됐던 선두권이 장하나(28)의 활약으로 무너졌다. 5언더파 67타를 때린 3명(박민지, 정세빈, 김지영2)을 누르고 순위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캐디와 주먹을 맞대는 장하나(왼쪽)[사진=KLPGA 제공]


장하나는 오후 4시 30분 현재, 15번홀(파4) 버디를 추가하며 6언더파(버디 8개, 보기 2개)로 3홀을 남겨 놓았다.

그는 개막전 준우승의 한을 두 번째 대회에서 풀려고 하고 있다. 그는 2주 전 인터뷰에서 "가을이 아닌 봄에 우승하고 싶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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