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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동 아파트 택배 논란, 입주민 대표회의서 맘대로 정했다? 주장글 올라와

전기연 기자입력 : 2021-04-18 12:10

[사진=연합뉴스]


서울 고덕동 아파트의 택배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 네티즌이 입주민 대표회의에서 마음대로 결정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17일 중고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저희 부모님이 그 유명한 강동구 택배 갑질 아파트에 사십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해당 아파트에 부모님이 사신다고 말한 작성자는 "택배 때문에 시끄러워져서 전화를 드렸더니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이다.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맘대로 했어. 주민들한테 묻지도 않았어. 웃기는 XX들이야. 나쁜 놈들. 같이 먹고살아야지 그 XX을 하고 있어. 요즘 그런 XX들 많아. 자기만 생각하고 남이야 어찌 되던 말던... 진짜 짜증 나"라고 말했다.

이어 작성자는 "아버지 말씀이 옆집 아랫집도 다 열 받아하고 있다. 주민한테 묻지도 않고 왜 맘대로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저렇게 정해 버린 거냐. 입주자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는 대표회의가 무슨 의미가 있냐?"고 적었다.

아버지가 여러 번 전화도 하고 대표회의에 직접 찾아가기도 했다는 작성자는 "다 책임 회피만 하고 입주장 대표회의에서 의견이 모아서 정해진거다 라면서 같은 말만 반복한다고 하시네요"라고 전했다. 

특히 작성자는 "여러번 통화하면서 든 의심은 입주자 대표회의+부녀회 합작 같은데"라면서 "저희 아버지와 같은 의견을 가진 분들이 훨씬 많으신데 뉴스에서는 대부분의 아파트 주민들이 그렇고 일부만 제정신인 것처럼 내보낸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하다"면서 의미 없는 비하는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끝으로 작성자는 "아버지는 여러 주민분들과 다시 입주자 대표회의를 방문해 의견을 전할 것이라고 하셨다"며 소식 업데이트를 하겠다고 알렸다. 

현재 해당 아파트 측은 안전을 이유로 단지 내 지상도로의 택배차량 진입을 막아 '택배 갑질'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측은 배송을 거부하며 아파트 정문 앞에 택배를 놓는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택배기사를 향한 입주민들의 문자 폭탄이 쏟아졌다. 일부 입주민들은 '택배 못 받은 것에 대한 피해 손해 발생을 측정해 청구하겠다' '다른 택배사 기사들은 저상차량을 잘 이용하는데 왜 좋은 기사들을 끌어들여 피해를 주냐' '참 못됐다' 등 문자를 보냈다. 

이에 택배노조 측은 기사 보호 차원에서 "물품은 단지 정문 앞까지만 배송하겠다는 당초 계획을 중단하고 '문 앞 배송'을 다시 하기로 했다"며 배달 재개를 결정했다. 

이런 와중에 해당 아파트 일부 입주민들은 '죄송하다'는 문자를 보내며 음료를 갖다 주는 등 택배기사들을 응원하고 있다. 

한편, 18일 택배노조 측은 개별 배송을 위해 아파트 입구부터 손수레를 이용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택배사에서 해당 아파트에 대한 택배수수료 인상을 요구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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