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장 초반 19% 오름세…이유는 '불가리스'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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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1-04-1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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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남양유업이 장 초반 강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남양유업 주가는 오전 9시 14분 기준 19.21%(7만3000원) 오른 43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는 38만원이다.

앞서 남양유업은 전날 자사 발효유 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종수 남양유업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장은 "발효유 완제품이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음을 국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가리스 발효유 제품에 대한 실험 결과 인플루엔자바이러스(H1N1)를 99.999%까지 사멸하는 것을 확인했고 코로나19 억제 효과 연구에서도 77.8%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연구결과가 알려지자 남양유업 주가는 전일 대비 8.57% 상승한 3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10% 더 오른 41만8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은 "특정 식품의 코로나19 예방 또는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사람 대상 연구가 수반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해당 연구는 바이러스 자체에 제품을 처리해 얻은 결과다. 인체에 바이러스가 있을 때 이를 제거하는 기전을 검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효과가 있을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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