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ON]박완주 "조국사태, 반성·평가하는 데는 성역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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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4-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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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탈문·비문 칭하는데 동의 않는다"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박완주 의원이 "조국사태를 반성하고 평가하는 데는 성역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13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조국사태에 대해 윤호중 의원과 생각이 다르다'고 지적하자 "윤 의원처럼 생각하는 의원도 존재하고, 조국 전 장관 문제에 반성을 제기하는 당원과 의원도 있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과 원내대표 경선에서 맞붙은 윤 의원은 전날 출마 선언 회견에서 조국사태에 대한 입장과 관련한 질문에 "1년 반 전에 있었던 일에 대해 개인적인 평가는 하지 않겠다"고 답한 바 있다.

박 의원은 당내 초선 의원들이 조국사태에 대한 반성을 언급했다가 열성 지지층의 비난을 받은 데 대해 "강성 당원의 목소리도 변화와 혁신, 당의 노선을 정하는 데 소중한 의견"이라면서도 "다른 당원들과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압박으로 건강한 토론 자체를 저해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과대 대표되는 강성 당원들의 입장이 당의 입장이 된다면 민심과 괴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박 의원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자신을 '탈문', '비주류' 3선 의원이라고 평가하는 데 대해선 "갈라치기 하는데 동의하지 않는다"며 "문재인 정부 출범 때 나는 원내수석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이끌었다. 저에게 탈문, 비문 등 이분법적으로 칭하는 건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계파 또는 분열 프레임은 당내에서 타파하고 혁신해야 할 대상"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또 '상임위 재분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야 모두 민의를 받아들이는 장이고 국회의 관례와 여야 논의를 통해 이 부분은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상임위, 국회 부의장 선출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여당 원내대표의 무언가 바뀐, 야당과도 적극 소통을 하는 모습을 바라는 것이 국민이고, 우리 당내에서도 그런 요구가 다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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