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우승' 마쓰야마, 세계순위 14위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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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4-1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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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히데키의 제85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 소식을 거리에 설치된 텔레비전을 통해 접하는 도쿄 시민들[AP=연합뉴스]


제85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이하 마스터스)에서 일본 최초, 아시아 최초로 그린 재킷(우승자 부상)을 입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지난주 세계 남자골프 순위 25위에서 14위로 11계단 뛰어올랐다.

마쓰야마는 이번 우승으로 207만달러(약 23억원)의 우승 상금을 받았다.

상금은 23억원 정도지만,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 매체인 스포티코는 향후 6억달러(6755억원)를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마스터스 우승이 일본 골프계에 좋은 영향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일본에는 주요 대회 우승자가 없었다. 많은 골프선수가 메이저(주요대회) 우승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내가 그들에게 마음먹으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일본에서는 마스터스 우승으로 경사가 났다. 호외가 발행돼 마쓰야마의 고등학교 시절 코치가 기자회견에서 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호외를 들고 있는 마쓰야마 히데키 고등학교 시절 코치[로이터=연합뉴스]


앞서 열린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ANWA) 우승자 역시 17세의 일본(가지타니 츠바사) 선수였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한 주에 두 명의 일본인 우승자(프로·아마추어)를 배출한 셈이다.

한편, 마쓰야마의 상승으로 마스터스 합격선에서 탈락한 임성재(23)가 19위에서 20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마스터스에서 최고 성적인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린 김시우(26)는 49위에서 47위로 2계단 상승했다.

세계 순위 1위부터 4위까지는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 콜린 모리카와(미국) 순으로 변동 없다.

마스터스에서 더블 보기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잰더 쇼플리(미국)가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자리를 바꾸어 6위에서 5위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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