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연구용역, 6월 마무리...기업결합 심사는 하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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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4-1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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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M&A)에 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연구용역이 6월 초에 마무리된다.

13일 공정위 수의계약 현황에 따르면 공정위가 발주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에 대한 경제분석' 연구용역이 오는 6월 8일 종료된다.

해당 연구는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 1월 14일 대한항공의 아시아항공 합병에 관신 신고서를 접수한 후 심사를 위해 항공사 M&A 경제분석 연구 용역을 실시했다.

공정위는 연구용역에 더해 직원 4명·외부 전문가 2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두 대형 항공사의 통합으로 티켓 요금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지, 마일리지 등 소비자 혜택이 줄어들 우려가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합병 심사에서는 마일리지 혜택 축소 가능성이 쟁점이 아니었지만 이번 건에서는 공정위가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시아나항공 고객들이 보유한 마일리지가 합병 후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요 쟁점이다.

통상 공정위는 연구용역이 완료되는 시점으로부터 2주 안에 해당 기업결합이 경쟁을 제한하는지 여부와 시정조치를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이후 심사 대상 기업이 의견서를 내면 전원회의를 열어 M&A를 허가 여부를 최종결정한다.

공정위는 초대한 신속하게 심사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올해 하반기에는 기업결합을 심사하는 전원회의가 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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