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2일 오후 6시까지 서울 145명 확진... "내일 500명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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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1-04-1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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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12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서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5명 발생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같은 시간대로 비교해 전날(11일) 149명보다는 4명 적지만, 1주 전(5일) 121명보다는 24명 많다. 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11일 162명, 5일 147명이었다.

12일 오후 6시까지 서울의 신규 확진자 중 2명이 해외 유입이었고 나머지 143명은 국내 감염이었다.

진행중인 집단감염 중 광진구 소재 실내 체육시설 9명, 서초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양천구 소재 실내 체육시설, 중랑구 소재 중랑경찰서 각 2명, 중랑구 소재 음악학원, 도봉구 소재 한방병원 각 1명, 기타 집단감염 8명 등 관련 확진자가 신규로 나왔다. 집단감염으로 분류되지 않는 신규 사례로는 기타 확진자 접촉 67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11명, 감염경로 조사 중 40명 등이 발생했다.

12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만4378명이었다.

지난달 말부터 서울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빠른 속도로 늘면서 '4차 유행'이 현실화되고 있다. 하루 24시간 전체로 따진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2월 19일부터 39일간 150명 미만을 유지하다가 지난달 31일 199명으로 치솟았고,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는 244→215→201→214명으로 나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11일 확진자 수가 162명으로 줄어들긴 했으나, 이는 주말 검사 인원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어서 재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의 하루 검사 인원은 금요일인 9일 4만1352명에서 주말을 맞아 10일 2만3384명, 11일 1만8058명으로 줄었다. 검사 결과는 대부분 검사 다음날에 나온다.

최근 보름간(3월 28일∼4월 11일) 서울에서는 일평균 3만3천175명이 검사를 받았고 179명이 확진됐으며, 이 기간 평균 확진율(당일 확진자 수 나누기 전날 검사 인원)은 0.5% 수준이었다.

한편 이같은 코로나19의 맹렬한 확산세에 국내 기업들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본격 착수하는 등 백신 개발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는 1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국산 백신 개발 상황을 보고했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 유바이오로직스, 셀리드, 제넥신, 진원생명과학 등 총 5개 회사가 코로나19 백신 임상에 진입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임상 3상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 약 68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임상시험 비용을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추가적인 지원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백신 예산으로 490억원을 투입했다.

아울러 정부는 대규모 임상 참여자 모집 어려움을 완화하고자 면역대리지표(ICP)의 신속한 확립과 활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ICP를 활용하면 접종 백신에 의한 면역원성과 방어효과 간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대리지표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백신과 신규 백신의 효능을 비교 평가할 수 있다.

정부는 또 화이자와 모더나 등과 같은 종류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을 위한 기술 확보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신종 감염병에 대비할 수 있는 자체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국내 백신 개발을 성공할 때까지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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