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MLB서 첫 홈런

이동훈 기자입력 : 2021-04-11 13:17
시즌 타율 0.200 미세하게 ↑

"내가 쏘아 올렸어!"
두 팔을 벌린 김하성[USA투데이=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김하성(26)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첫 홈런을 터뜨렸다.

2021 시즌 MLB 정규리그 샌디에이고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가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렸다.

김하성은 이날 9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했다. 2-3으로 뒤처진 5회 초 타석에 들어선 그는 동점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텍사스 선발 투수(조던 라일스)의 시속 127km짜리 커브를 퍼 올렸다. 홈런 사인이 나오자 김하성은 베이스에 이어 홈을 밟았다. 대기 타석에 있던 트렌트 그리셤(샌디에이고)과 팔꿈치를 부딪쳤다.

김하성의 이번 홈런은 8경기 19타수 만이다. 이로써 그의 시즌 타점은 2개로 늘었다.

홈런 트래커에 따르면, 김하성의 홈런 비거리는 약 118m, 타구 속도는 시속 약 165km다.

경기 결과 샌디에이고는 7-4로 역전승했다. 2타수 1안타, 1타점에 득점 2개를 올린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0(20타수 4안타)으로 미세하게 올랐다.

앞서 3회초 김하성은 몸쪽 빠른 공에 맞아 출루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처음이다.

7회 초 김하성은 역전의 물꼬를 텄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MLB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3번 출루했다. 곧바로 그리셤의 우월 투런 포가 터졌다.

5-4인 상황,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가 우중간 펜스를 맞추어 6-4로 1점 더 달아났다.

김하성은 8회 초 2사 3루에서 1루수 네이트 로(텍사스)의 포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그는 유격수 방향 땅볼을 쳤다. 카이너 팔레파(텍사스)의 송구를 로가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며, 3루 주자가 샌디에이고의 점수를 올렸다.

김하성은 이날 출루를 많이 했지만, 실책도 나왔다. 5회 말 수비 상황에서다. 그는 데이비드 달(텍사스)의 타구를 백핸드로 잡으려다가 놓쳐, 2번째 실책을 남겼다. 실책은 동료의 견제로 만회됐다. 라이언 웨더스(샌디에이고)가 달을 견제구로 잡아냈다.

경기 종료 후 샌디에이고 구단은 김하성의 첫 홈런을 비중 있게 소개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서다. 첫 번째 트윗에선 '김하성 화이팅'이라고 적었고, 영어로는 '김하성의 첫 홈런'이라고 알렸다.

이후 게재된 것은 홈런 동영상과 정·측면 TV 중계 화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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