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순펑택배 1분기 적자로 주가 하한가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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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중국본부 팀장
입력 2021-04-0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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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최대 11억 위안 적자…"신사업 초기투자 증가 이유"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택배공룡 순펑홀딩스(順豊控股, 002352, 선전거래소)가 1분기 최대 1900억원 가까운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9일 주가가 하한가까지 폭락했다.

9일 선전거래소에 따르면 순펑홀딩스 주가는 일일 하한폭인 10%까지 폭락하며 장중 거래가 중단됐다. 

전날 밤 순펑홀딩스가 1분기 발표한 실적이 실망스러웠던 탓이다. 순펑은 1분기 예비 실적보고서에서 약 9억~11억 위안(약 1900억원)의 적자를 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순펑은 "현재 회사가 신사업을 확장하는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어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핵심 경쟁력을 마련하기 위해 초기 투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적자 배경을 설명했다. 또 코로나19로 급증한 택배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자원 투입을 늘린 것도 비용 상승 이유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적자는 단기적인 현상으로, 중장기적으로 다시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중국 안신증권은 "자원 투입을 늘리는 건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인 데다가 신사업의 고속 성장이 회사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순펑택배 앞날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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